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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朝市 에서...

아파트 앞 500m 앞에 오전에만 서는 朝市 가 있다

어제 전화 요금을 내고 오던길에 들러 보았더니

시간이 12시를 가르키는지라  모두 가지고온 수레에

 팔다 남은 물건들을 싫고 있었다

 

그런데 바지를 수레 잔뜩싫어 놓고도

엄청 쌓아 놓은 상인앞으로 가 바지를 뒤적여 봣더니

이게 왼일 전부 보세다 사이사이 한국진짜 상표까지

아마 클레임 걸려 덤핑으로 시장에 나온것같기도

 

헌데 질량이 괸챻다

적어도 면바지 하나 제대로 된것 사입을려면

4~50 위엔은 줘야 하는데 30위엔 달란다

얼른 두가지를 골라서 58원에 깍았다

 

집에와서 아들에게 입혀보니 기가막히다

하나는 내가 입어 봤더니 얼씨구

길이만 좀 길지 전부 맟춤일쎄 그려

 

오늘 아침 다시 가서 아들꺼 둘 내꺼 둘

덤으로 아빠 T 셔츠 둘 까지 사버렸다

 

내가 서서 고르는 동안 동네 아짐들 우루루

나보고 묻는다 괸챻으냐고

좋다고 햇더니 모두들 하나둘씩 골랐다

 

바지가 어제까지 6가지에 167위엔

영감 T셔츠 둘에 40위엔 셔츠도

중외 합자품에 毛가 섞인것이다

 

영감은 며칠전 상설 보세집 가서 골덴 바지 둘 을 사다 놓은 상태

이제 지난번 파커 까지 하면 겨울준비 완료다

 

 

바지 를 가지고 옷 수리 해주는 아주머니 곁으로 가

아예 바지단 까지 줄여 들어 오기로 하였다

두 아주머니 께서는 한국 에서는 엔틱소품으로나 쓰이는

 미싱을 자전거 수레에 싫고 와서  옷을 수리를 하고

또 파장이 되면 자전거 수레에 싫고 돌아 간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다녀가는 것을 보았다

내가 생각 하기에는 버려도 주워가지 않을것 같은

헤진옷들을 가지고 와서 수리를 맡기고 돌아 가기도 하고

수리해논옷을 찻아 가기도 하는것을 보고

 

우리가 얼마나 풍요를 느끼며 사는가 하는생각이 ......

 

바로 옆에서는 신발수리해 주시는 두분이 자리를 잡고 계시는데

신발들 또한 버려도 주워가지 않을것 같은것들이다

하지만 소중히 들고와서 수리를 맡기기도 찻기도 하였다

 

우리가 잘살게 된게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리도 너무나 가난 했었는데

그랬었는데 너무 빨리 잊어 버리고 살아 온것같다....

 

옷을 사서 들고 오던 난 오늘 그 옷들의 무게에 눌릴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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