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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어제는~

북경와서 알게된 어느분과 여섯사람이

하북성 피혁 상품만 파는 어느 소도시를 다녀 왔습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오래도록 피혁과 관련된일을 하였으니

더욱 관심이 가서 함께 가보기로 했지요

점심은 각자 도시락지참으로 하고

각자 커피를 보온병에 타서 오고 가며 먹고 마시고~~

 

아침 7시 30분 에 약속장소에서 모여출발~

베이징 서남쪽 京深 고속을 타고 石家庄 조금 못미쳐

石黃고속을 타고 다시 동쪽으로 약 30~40킬로가니

新集 라는곳이 작은도시 전체가 가죽의류

또는 핸드백, 여행가방,  밸트, 등 피혁 제품만 파는소도시다 

 

내가 원한 부츠나 신발은 구두는 없고 실내화 만 있었다

 

새로만든 도시처럼 느껴지며

건물들은 그리 오래 되지 않은것 같은데

한도시 하나 전체가 한가지 단일 품목으로

개발된 규모는 엄청큰 시장 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직 정돈되지 않는느낌 이 들고

또한 청결수준은 중국 어느곳 소도시와 다름이 없었다

 

큰 규모에 비해 찻아 오는고객은 그리 많지 않은듯

상인들 말로는 수출상담을 주로 한다고 하는데

디자인이나 상품의 질이 아직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가격은 북경시내 어느 곳에서나 만날수 있는가격이었다

어느시장 에서나 마찬가지 생각이 들지만

이곳 중국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우리 남편의 사업이 성공을 할수 없었던 여러가지를 알수 있다

 

발빠른 사람들이 이미 오래 전에(10년전부터)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싼 원가로 물건을 만들어 갔으니.....

 

시장을 돌아 보며 그큰 규모 물량 또한 싼 임금

이런것들을 생각하느라 아찔했다

나는 사업가도 아니면서 자꾸만 우리나라가 위기 감이 든다

 

뿐만 아니라 이곳  많은 한국 주부들은

낮이면 골프장에 저녁이면 맛사지실에

혹은  네일샵에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살림을 맡아 하는조선족 아주머니와 아이들이 많은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자녀들이 조선족말로 억양이 되어 간다고 하는

웃지못할 이야기들을 우스개 소리로 하지만......

 

많은 부분이 걱정이 되어

함께 동승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돌아 오는 차안에서 그 넓은 들판을 보며 또 한숨을 쉬엇다

북경에서 그곳까지 약 400 킬로 동안 산이 없다

 

몸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하루동안 좋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