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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해 온것들/강안삼 의 가정 편지

멋진 남자 신드롬

멋진 남자 신드롬
 

세상적으로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멋진 남자를

남편으로 만나 함께 살면서도 좌절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그리스도인 아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결혼서약도 했고 육체적인 면에서도 성숙했지만

결혼생활만은 제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겁니다.

그 근본이유는 남편이 영적인 무능력자로 살아가면서

결혼생활을 영적인 미성숙 상태로 방치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영적으로 태만한 삶을 살게 될 때

그 결과는 아내에게서 먼저 좌절과 분노의 삶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에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나 행복에 겨워 그런다”면서

아내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지요.

 

이것을 “멋진 남자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아내는 머리인 남편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자기 남편을 쳐다보면서

옛날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주(Lord)라 칭했던 것처럼

똑같이 부르는 아내는 사실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편, 즉 Husband의 어원인 Husbandry라는 말은

땅을 경작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 남자가 한 여자의 남편이 된다는 것은

남편으로서의 권위를 지닌 채

가정을 잘 경작하는 청지기가 되겠다는 서약입니다.

남편은 가정이라는 정원의 주인이며

하나님은 그 정원에서 많은 열매가 맺히도록

잘 돌보라는 명령을 남편에게 주셨지요.

따라서 남편은 가정의 잡초도 뽑아내고

가꾸고 다스리고 경작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아내가 절망감에 빠지도록 방치한 채

소위 겉으로만 멋진 남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남편은 가정이라는 작은 교회를 목회하는

사역자로 부름 받은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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