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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해 온것들/강안삼 의 가정 편지

영혼의 암 세포인 분노,

   
영혼의 암세포인 분노
 

매일 삶 속에서 폭발하는 분노는 마치 영혼의 암세포와도 같아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파괴합니다. 그런데 이 분노에 관한한

어느 누구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외모가 뛰어나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해서 부유한 삶을 살아가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의 두 딸 역시 아름답고 좋은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서

그들의 외적인 환경만보면 정말 아무런 걱정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남편에게 전격적으로 이혼을 통고하고는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이들 두 사람은 가까운 친지들에게

마음속에 잠재워 두었던 분노를 터트리면서 상대배우자를 비방하기 시작했지요.

영혼의 암세포인 분노의 포로가 되어 상대방은 물론

자신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분노의 포로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자라난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이 상처가 언제나 자신을 정당화하기위해 완벽한 논리로 자신을 변명하면서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립니다.

이것이 바로 비뚤어지고 부정적인 성품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분노의 감정을 안은 채 결혼하기 때문에

상대배우자를 잘 알지 못하는 결혼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남편과 아내를 부부사이의 어떤 어려움도

서로 고백하고 위로를 나눌 도움의 대상으로 맺어주셨습니다.


따라서 부부는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대배우자로부터

비난받고 무시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있는 그대로 용납해주는 믿음의 동지가 되어야합니다.

종교 개혁가인 마틴 루터도 자신이 치러야했던 가장 치열한 투쟁의 대상은

잘못된 교회이기에 앞서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었던 분노였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다른 사람의 어려움과 약점을 돌보는 치유자나 지도자는

먼저 해결되지 않은 자신의 분노부터 치유 받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분노란 사람을 죽이는 영혼의 암세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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