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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주시는 하나님/빌려온 것 들

[스크랩] 주유원이 된 목사의 글



      차가운 인간들은 얼음구덩이 같다. 그런가 하면 따듯한 사람은 그 훗훗함에 가슴이 메어질 정도다. 어떻게 같은 하늘을 이불 삼아 살면서 사람이 이렇게 서로 다른 것인지... 참 가관이었다. 세차비를 안 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세차비를 달라는 나의 말은 깡그리 무시하고 그가 전속력으로 차를 빼어 나가는 게 아닌가. 선배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 인간이 그래. ×- ○ 놈! 그 회사에서 기름을 많이 팔아주니 어쩌겠어. 지기미, ×- ○ 놈.” 그런데 그의 차도 고급 세단이다. 왜 이렇게 돈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지 모르겠다. 세차하고 세차비 천 원을 안 주고 가는 이들이 몇 있다. 그런가 하면 주유나 세차를 마치고 나면 정중하게 ‘수고하셨습니다.’ 하며 인사하는 이들도 있다. 사람 사는 게 그런 것인데도 그런 말 듣는 게 가물에 콩 나듯 하다 보니 그런 말을 남기고 가는 이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 한마디가 하루 종일 기분 좋게 일하게 한다. 그런 인간과 이런 사람과의 차이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 신분과 상관이 없다. 차종과 상관이 없다. 단순히 그 사람 인격과 상관이 있다. 모두가 훈련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나게 함으로 나를 훈련시킨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오늘 하루 만난 사람들도 나를 훈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파송한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한결 마음이 가뿐하다. “인생이란 하루하루가 훈련이다.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터전이다. 실패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살아있음이 흥겨운 훈련장이다. 지금 이 행복을 기뻐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행복해지랴 이 기쁨을 발판 삼아 온 힘으로 나아가자. 나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노력하랴.” “주님, 지금에 행복하게 하소서. 이 훈련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주유원이 된 목사 이야기 중에서.. 김학현 / 목사
출처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글쓴이 : 기쁜7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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