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ceo 가 되고픈 아들에게

세가지의 재능

마커스 버킹엄, 커트 코프만은 오랜 시간동안 150가지가 넘는 역할에 필요한 재능에 대해 연구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재능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역할마다 요구되는 재능은 다양하다. 사회자의 재능과 엔지니어의 재능이 다르고, 유능한 간호사의 재능은 뛰어난 증권 거래인의 재능과는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다양한 재능은 세 가지의 기본적 범주로 구분이 가능하며 그것은 추구의지, 사고능력, 친화능력이다.

첫째, ‘추구의지’ 는 ‘이유’를 설명한다. ‘왜’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왜’ 동기를 얻는지 등을 설명한다. 당신은 남의 눈에 띄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아니면 스스로의 만족 때문인가? 경쟁적인가, 이타적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기술적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은가, 아니면 그저 타인이 좋아해주기를 바라는가?

둘째, ’사고능력’ 은 ‘방식’을 설명한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각 대안에 가중치를 부여하며, ‘어떻게’ 결정에 이르는지를 설명한다. 하나에 집중하는 편인가, 아니면 생각하는 모든 것을 주위에 개방하는가? 질서와 체계를 중시하는가, 아니면 의외의 것에 관심을 두는가? 단편적이고 실용적으로 사고하는가, 아니면 늘 ‘만약’의 것을 염두에 두는 전략가인가?

셋째, ’친화능력’은 ‘누구’를 설명한다. ‘누구’를 신뢰하고, ‘누구’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누구’와 대리하고, ‘누구’를 무시하는지를 설명한다. 여러분은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는가, 아니면 절친한 사람들과만 관계하는가? 신뢰는 획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모두가 신뢰할만한 대상이라는 전제에서 신뢰를 확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과 극단적으로 대립하는가, 아니면 감정적인 영역까지는 건드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에서 절제하는가?

재능은 추구의지, 사고능력, 친화능력 크게 이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의 영역에 대해 개인들은 달라지려고 노력해도 재능과 그로 인한 반복적 행동양식은 변하기 어려우며,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할 것이다.

-마커스 버킹엄, 커트 코프만 著 ‘ First, break all the ru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