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하나를 유학을 데리고 오면서 함께 공부를 하며
나를 언니라고 불러주는 동생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화제로 떠오른게
왜 그렇게
없어도 살아 지는데 다 가질려고 했던가? 하는 얘기 였다
나도 맞아 그렇지? 하며 응수를 하면서
지금 없어도 살아 지는것들을 얘기 해봤다,
지금 집집마다 있는 청소기가 없어도 살아 진다
청소기 없는 덕분에 걸레질로 모두 해결하고나니
먼지가 더 없어지고 깨끗하다
물론 걸레를 빨아 대는 횟수는 더 늘었지만
그레서 물은 소비가 더 많아 졌지만
그래도 살만 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 세탁기도
옜날 수동이다 세탁을 하는 동안 이쪽저쪽 옴기느라
옆에 붙어 서 있어야 하지만 빨래를 다 하고 나면 더 깨끗하다
그렇게 여러가지 없는게 많다
하지만 이제 불편을 모른다
그아우도 하는말이 컵도 두개 밖에 없지만 커피도 물도 음료수도
그것으로도 충분하고 살아보니 싱크대 가득 채우며 사는 생활이
부끄러워 진다고
그랬다
냉장고도 크기를 키워 그 속에 뭔가 가득채워 가며
세탁기도 세모델로 바꿔가며 TV 도 키워가며 그뿐이랴
가장 비싼 집은 가족수에 맞지 않게 넓혀
그기에 따라 필요 없는 가구며 난방비며 전기등 그에 따른 낭비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없어지는 적지 않은 지출들이
여기와서 많이 깨닿게 된것을 감사 한다
알뜰살뜰 살았다고 자부 했지만 곰곰생각해보니
나도 물질을 아끼지 못한 점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낀다
처음 와서 불편한점 을 스스로 자위 할때는
나는 인생이란 여행지의 여행자다
"여행자가 불편을 덜 느끼며 여행을 하자면 짐이 없어야 한다"
라고 스스로 자위를 했지만
이제 꼭 내가 필요한 물건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지 않으니 좋다
그렇게 우리에겐 가지지 않아도
없어도 살아지는 지는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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