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부의 여섯번째 자식인 딸로 태어나
몸에밴 가난과 궁핍으로
겨우겨우 배곪지 않고 자랐다,
그래서 인지
자존심과 아집이 강한것을 가끔 나도 느낀다
하지만 그아집과 자존심이
나를 끝없이 노력하는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궁핍 하다고
타인의 것을 함부로 탐을내거나
아무댓가 없이 주어지는 그 어떤것도
선뜻 받아 내것으로 하지 않았다,
언제나 저축을 먼저 생각하며
절약만이 최고의 자산가치로 알고
알뜰살뜰 살면서
내생애 최고의 부를 누린다고 생각을 하였을때는
작은 배품이었지만
나눔의 기쁨도 느낄줄 알았다,
그러나 모두가 내뜻데로 아니됨도 알고 있었다,
어느날 한순간에 그 모든것들이
바람에 먼지 날리듯하여 다 날아 가고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을때
그땐 오히려 너무나 홀가분 하였었다,
마치 내몸에 잘 맞지 않는 옷을 걸치고 있다가
속시원히 벗어 버린 그런 기분 이었다
그렇게 모든것을 잃고 살아 온지 몇해 동안
아무것도 불편하다거나
그러 인해 힘들다거나 한것은 없었는데
내가 원하지 않는그 어떤일로 하여
타인 에게서 주어지는 원인으로
상대적인 빈곤함을 느껴야 할때는 화가 난다,
때에 맟추어 중산층 이상으로 자란 사람이
성공의 확률이 높다는 통계라 하니
내자식 에게도 미안 하다,
이곳에서 살면서 많은 위안을 받고 살았다
우리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많은 인민들
그리고 한국인들이라 하여도
모두가 집을 렌탈을 하여 살고 있으니
그리 비교 되는 일들도 없었다,
물론 아들에게는 미안하다
여러 나라의 국제 학교가 있지만
중국이니 중국 로컬이 가장 좋다고 자위하며
사실 학비가 가장 적게 드는 학교를 선택하였다,
하지만 고맙게도 쉽게 적응을 해준 녀석이
가슴이 시리도록 장하고 고맙다,
또 영감도 고맙다 의연하게 견디어내며
재기를 위하여 노력하고
무엇보다 건강을 스스로 지켜주면서
올해부터는 교회 봉사도 열심이하며
나와 함께 교회 출석도 열심으로 하여주며
자기를 내려 놓을려고 애를쓴다,
이렇게 멋진 남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또 내가 가진 적은 달란트로
이곳에서나마 봉사라는 적지 않은 기쁨도 주셨고
또 교회에서도 은혜가 풍성하게
내가 할수 있는 역할을 할수 있게 하여 주었다,
이렇게 감사하며 늘 웃음을 잊지 않고 사는데
그래서 내가 궁핍하다고 느끼지 않는데.......
나를 궁핍하다고 느끼게 하는 그어떤 이유가
나를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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