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木 樨 園 에서

요즘 아이들 모두 손에 손가방을 들고 다닌다,

학교 갈때는 책가방, 놀러 다닐때는

PSP 나 MP3 또는 지갑등을 넣고 다니며

또는 패션 이기도 하다,

하지만 웅이 녀석은 없다,

여태 모른체 하며 하나 사주지를 않았는데

책 배낭도 초등학교 다닐때 매고 다니던 것 그대로다,

 

하여 마음이 짠하여 며칠전 부터 마음먹고

이왕이면 오래 사용하여도 싫증 나지않고

손때가 묻어도 좋을 가죽으로 된것을 사줄려고

몇군데 돌아 다녀 봤더니,

 

어제  마음에 드는것을 하나 봤는데

가격이 너무 높아 주인과 흥정을 해 봤지만 便宜 되지 않아

만지작 거리기만 하다가 돌아 왔다,

 

헌데 오늘 아침 J군 가방을 들고 등교를 하는것이 아닌가,

 

하여 영감에게 졸라 승용차로도 약 한시간 정도 가야하는

우리나라 동대문 같은곳인 木 犀 園 으로 갔다,

 

우리나라 동대문 좋합시장 처럼 각종 도매상들이 있으며  

약 1KM 팔차선 대로 양쪽으로 규모가 큰

대형상가 건물들이 있으며 없는것이 없다,

 

그중 百榮世貿商城 이라는 곳에 皮革센타  간판을 보고

그 건물로 들어 갔다, 규모가 엄청나다

가죽제품은 B동 5층에 있어서 곧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마음에 드는 가방과 책배낭, 그리고 내 핸드백까지 골라 놓았더니

세품목이 어제 가방 하나 값이다, 덤으로 영감 지갑도 얻었다,

진짜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자기네 개인 상표도 가지고 있는

나름 자존심 있는 말그대로 眞 皮 상품들이다,

 

목적을 이루었으니 천천히 둘러 보며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2층은 숙녀복이다, 한번 둘러 보기나 하자, 하고 둘러 보는중에

이뿐 가디건이 눈에 띄어 들어 갔는데 뒤따라 오던 영감이

이 가디건 이뿌네 한다 , 가격이 200위엔에서 못깍아 준다네

그래도 하나 마음에 들때 사자 싶어 샀다,

 

그리고 여기 저기 훑어 보는데 간판이 "보고또보고"등

한국 간판이 많다, 상품에도 �춤법 틀린 한글도 많고

목에 달린 라벨에는 한글이 천지다, 하지만 엉성한 게

절대 한국산이 아닌것을 금방 알아볼수 있어서 웃음이 나왔다,

 

 

헌데 집으로 오는길에 가디건에 달린 테그를 때내고

옷에 붙은 품질표시를 보는데, 어머나!!!

paco rabanne,  분명 한국으로 가는 한국 상품이다

신체 치수100, 품질경영및.......

판매원(ㅎㅎ)소비자 상담실,서초구 ....

목에 붙어 있어야 할 상품 라벨이 없으니

내가 눈치를 못챘다,

중국에서 만들어 한국으로 가는 한국 상품이다,

 

가끔 장을 보다가 이렇게 횡재를 하는 기분이 들때가 있다.

 

 

 

 

 

 

 

 

 

 

'이런생각 저런 마음 > 일상 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낌!!  (0) 2008.09.27
오늘 보내드리고 받은 1936년생 집사님 편지 내용,  (0) 2008.09.18
9월이 오면~~  (0) 2008.09.08
처세술과 비겁한 변명`  (0) 2008.09.07
손님 맞이~~  (0)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