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첫페이지 새글에서
후포라는 단어 하나가 눈에띄어 클�을 하였더니
집배원이시라는 분의 블로그에
내고향 사진이 올려져 있다,
반갑고 좋아서 몇번은 가서 그냥 들여다 보다가
아예 퍼다 날랐다,
나도 구글을 다운받아 제일 먼저 찻아가 표시를 한곳이
내가 자란 지금은 큰오라버니께서 사시는 친정집이었다,
이제는 큰오라버니한분과
언니와 형부 이렇게 단 세분만이 남아 계시고
친구들과 내가놀던 골목은 없어진지 오래며
내가 알고 나를아는 얼굴들은 몇남지 않은 낯선곳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도 나는 꿈속에서는 그곳을 벗어 나지 못하고
친구들과 해가지도록 숨바꼭질을 하며 또는 공기놀이를 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 간다,
그렇게 떠나기를 소원하며 떠나왔던 그곳이지만
언제나 귀향을 해야하는것도 아닌데
늘 그곳을 그리워하며 단어 하나에도 가슴 설렌다,
고향에서 결혼하여 방아간을 하는 친구가 있다
어쩌다 내가 가면 손님이 기다리는데도
기계를 멈추고 큰목소리로 얘기를 하는친구
어느날 내가 지나가다가 방아간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고추를 다듬고 있기에 이름을 불렀더니
내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며
해맑은 웃음을 띄는 친구가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가.....
또 한친구는 식당을 경영하며
딸 둘을 서울에 있는 대학에 보낸친구가 있다
아이들 대학에 보내고 서울에 오면 백화점에서 나와 만나
우리가 어떻게 서울 한복판 백화점에서 다 만나니` 하며
좋아라 크게 웃던 친구
내가 가면 나와 앨범을 보며 얘기보따리를 풀어 놓다가
배달 전화 한통에 국밥 한그릇도3~40km를 배달을 해야 한다며
티코에 국밥을 싫고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시동을 걸면서
갔다만 주고 금방올께 가지마~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난왜 그렇게 살 생각을 못하고
멀리멀리 도망치려 했을까~
도망치듯 떠나 왔어도 그리 별다른 행복을 얻은것도 아닌데
결국 그모든 그리움에 사진한장만 보고도 이리 좋아라 할 고향을 왜 그리 떠나려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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