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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일상에서 잡다한 느낌들

행복 한자락~

협탁 서랍에 넣어둔 서류 하나를 찻다가

아들녀석 의 타임 캡슐 이라고 명명한 상자가 나왓다

 

처음 한글을 배우면서 엄마 아버지께 써준 편지들

 

유치원 다니면서 카드 만들어 어버이날 주었던것들

 

일학년 때의 명찰 일학년 통지표

 

그리고 젓니 빼어서 모아 둔것 등등

 

하나 하나 소중 하지 않은것들이 없다

 

그중 제일 나를 행복하게 해준것은

다름아닌 처음으로 나에게 전달 해준

전화 받은 매모이다

 

그때 내가 출석하던 교회 전도사님께서

자주 우리집을 방문 하시기도 하고

나와 시간을 많이 하셨는데

그날 내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전도사님 전화를 아들이 받은모양

잠시 나갔다가 돌아온 나에게

아들녀석 자랑스럽게 매모를 한장 전해 주는데

 

이렇게 쓰여 있었다 (전도4 )

그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할때 이다

사 자가 빨리 생각이 나지 않앗던지

사 와 4 가 헷갈렸던지.....

 

그 매모지를 받고 전도사님께 전화를 걸어

그얘기를 하며 같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매모지를 버리지 않고

아이 타임 캡슐에 보관을 해왔었다

 

오늘 다시 끄집어 내어 보며

이녀석 키우 면서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려 보았다

 

오늘 아침 학교 등교길에 나와 키재기를 해보니

내키가 아이 귀중간에 닫는다

키가 자라는만큼 지혜도 쑥쑥 자라 주었으면 하는바람으로

언제나 기도 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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