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을 위해 온것들/이한규의 사랑 칼럼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

< 아래 글은 미션퍼블릭에서 출판될 이한규 목사님의 3번째 책 ‘40일간의 성령 묵상’에 있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란 글에서 일부분 발췌한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용서의 연쇄반응을 원한다. 용서는 하나님의 치료약이다.
용서가 없으면 남과 내가 치유 받을 수 없다.
 용서가 없으면 가슴에 짙은 그림자가 남는다.
용서하지 않고 남에게 상처를 주면 결국 자신도 상처를 받는다.
남을 찌르려면 자기 마음을 뾰족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에 자기가 먼저 찔린다.
용서는 남의 죄가 나를 파멸시키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용서하는 사람은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다.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용서는 즉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보다 용서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
깨진 관계를 복원하려면 무엇보다 용서가 필요하다.
어떻게 용서하는가? 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큰 고통과 상처를 준 원수를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성령님이 도와주시면 용서할 수 있다.
내 영혼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최선의 길은 용서에 달려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많은 성도들이 히틀러 때문에 감옥에 갇혔다.
그 중에 마틴 니오뮬러란 독일인이 있었다.
그는 독방에서 지내다 성탄절 날 다른 세 명의 성도가 있는 감방으로 옮겨졌다.
세 명 중의 한명은 구세군 출신이었고,
 한 명은 오순절 파,
나머지 한 사람은 감리교도였다.
그리고 자신은 독일 자유 복음주의 교회 출신이었다.

그들은 폭격에 불탄 문 조각을 마룻바닥 위에 탁자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매일 받는 검은 빵과 물로 주님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니오뮬러는 말했다.
“그 차가운 돌 마루 위에 같이 무릎 꿇고 엎드렸을 때,
우리의 교단적인 차이는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성령이 역사하면 아집과 편견은 사라진다.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같이 무릎을 꿇으라.
선교마인드를 가지라. 선교란
‘해외로 복음 전하러 나가는 것’만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것’이다.
사랑과 용서의 양분으로 자신을 키워나갈 때 행복도 커지고 성령의 빛도 강렬해진다.

어느 날, 베다니 근처의 한 마구간에서 말과 코끼리가 논쟁을 벌였다.
그들은 서로 자기가 왕의 총애를 받는다고 했다.
코끼리는 힘이 센 것을 자랑했고,
말은 빠른 발을 자랑했다.
그때 근처에 있던 나귀는 자랑할 것이 없었다.
볼품도 없고, 힘도 없고, 빠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능력 있는 말과 코끼리가 아닌 평화의 상징인 나귀를 탔다.
성령이 임하는 사람은 능력이 있는 사람보다 평화를 주는 사람이다.

용서가 없는 것은 성령님을 괴롭히는 것과 같고,
용서가 없으면 자신도 평안하게 살 수 없다.
그래서 성령님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자신의 성격 때문에 고민되거나 누구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움이 있다면 오직 한 가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성령을 받는 것이다.
사람은 오직 성령님만 바꿀 수 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