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부터 머리가 띵 한게 앉기도 서기도 어렵더만
오후에 이사 심방 약속이 되어 있는데
준비를 하고나가서 여집사님들이 몇 있으면
난 그냥 집에 돌아와 쉬겠다는 심산으로 나갔지만
눈에 띄는 숫자가 영~~
하여 그냥가서 심방 끝나고, 나니 심방 받은 댁에서
새집들이 겸 회집에서 저녁을 사시겠다네
집으로 혼자 왔으면 좋은데 분위기 때문에
그냥 따라 가서는 K 집사 혈압약 하나얻어 먹고
그 좋은회를 그냥 간장도 고추장도 찍지 않고 몇점 입에 넣고는
끝까지 앉아 있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저녁 기도 모임에서 아주 주저 않고 싶었는데
겨우겨우 참고 기도 끝나고 집으로 돌아 왔다,
밤새 잠도 못들고 머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다가
새벽에 타이레놀 두알을 입에 넣었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영감이 아이들 깨우고 아침은 대충 점심 사먹어라 하고 는
의사를 불렀더니,
나보고 체 했단다
난 혈압부터 제어 보라고 하였더니, 105/150 이다
난 갱년기 혈압인것 같다 하며 며칠전 부터 양쪽 종아리가
진동을 느낄 만큼 혈류가 이상 하더니
그날 밤엔 두다리가 쥐가나서 너무나 아팟다고 하였더니
이사람 양쪽다리에 침을 사정없이 놓고는 주사한대 놓아 주고 갔다,
그래도 구역질이 멈추지 않는다
가만 생각해 보니 큐란이 생각나고 집에 있는 위장약이 생각나
금요일 저녁부터 그렇게 그약을 먹고 미음으로 속을 달래보니
오늘은 아주 훨씬 좋아 졌다,
위장이 먼저인지 혈압이 먼저 인지 헷 갈린다
그덕에 몸이 가벼워 졌음을 느낀다,
영감을 이틀 동안 파출부로 고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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