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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이야기/혼자 주절주절

여보~ 축하 해요~

19481115~ 1 ........ 우리 영감 주민등록 번호가 이렇게 된다

옜날 이었지만 정확 하게 출생신고가 되었다

 

만약 일찍 결혼을 했더라면 오늘 적어도 장성한 자녀들이

아버지 생신축하 한다고  저녁 이라도 함께 할것이다

 

이러저러 사연이 많다 보니 늦은 결혼에

이제 겨우 아들 13세

 

그래도 이녀석 오늘 바쁘다고

어제 미리 지녀석 용돈에서는 버거울

케잌하나 사오면서 양초는 안가져 왔단다

너무 숫자가 많아서 싫다고, 효도하는건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란다

자신의 생일이라고 누구에게 알리거나

집으로 초대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한다

 

그냥 넘겨 섭섭하지나 않을까 했지만

 

그래도 당신 태어나고 올해가 가장 행복한 생일 일것 같다

올해 이세상에서 가장 좋은 성령을 선물로 받았으니

더욱 더 감사 할일이 많지 않겠는가

 

아침 식탁에서 작은 소찬과 미역국을 올려놓고

지금껏 건강 하게 살수 있도록하여 주신것에 감사 기도를 올렸다

 

섭섭할것 같았는데 전혀 섭섭하지 않다

건강한 아들 있고 우리 부부사이 별문제 없고

그러면 더이상 무엇을 바라랴

 

외국 이라서? 사람들 축하 메시지가 없어서?

요즘세상 모두가 제살기 바쁘고 제 앞가림이 바빠서

누구 생일 기억하며 축하 해주기 쉽지 않다

 

 

그렇게 위로를 삼고

올해는 그저 건강한 것 만으로 행복하게 생각하자

가장 위대하신 그분을 만났으니

남편도 행복하겠지

 

지금껏 건강 지켜 주시며

함께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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