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이용하는 시장에
쇠고기와 양고기를 파는 좌판이 나란히 둘있다,
어제 아침에 아들녀석이 뼈국물이 먹고 싶다하여
올림픽 때를 대비하여 자동차 운행을 홀짝으로 하기에
우리차가 쉬는날이라 영감이 배낭을 매고 정육점으로 갔다,
내가 항상 자주 팔아 주던집에서 저울을 속이는것 같아
아니 저울을 속였다, 하여 그집 주인과 눈으로 인사만 하고
옆집에서 사골 하나 와 양지 세근정도 그리고 반골이 없기에
꼬리 두개 윗부분을 잘라서 102위엔을 주고 사왔다,
내가 가격을 먼저 정하고 고기를 잘라야 하는데
먼저 잘라 놓고 얼마냐? 했기에 어쩔수 없이 그냥 지불을 하고
밖으로 나와 야채를 골르고 있는데
누가 툭툭친다, 돌아 보니 오늘 나와 눈인사만 하였던
정육점 주인 여자다,
내가 고개를 돌리니, 자기는 꼬리를 10위엔 하는데
내가 오늘 옆집에서12위엔에 샀다는거다,
그러니 내일 반골을 갔다 둘테니 사러 오라고 한다,
허어~ 이아짐 아주 무서운사람일세
바로곁에서 장사하면서 쫏아 와서 고자질까지.....
어제 교회 연합구역예배 드리면서
저울 속이는 아짐을 광고를 해버렸다
그리고 쫓아 와서 고자질 하는 내용까지....
한동안 팔아 주지 말고 혼좀 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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