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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시장에서 가을을 만나다,

낮기온은 평균 32~34 를 넘나들고

그래도 며칠째 하늘은 파랗다

너무 뜨거워 한낮은 집안이 제일좋다,

 

어제오후 k집사와 길을 걸으며

이렇게 뜨거운 햇살이어야만 과일과 곡식을 영글게 한다고

제법 시골 아낙다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며칠전 아침 조시에 처음 나온 굵은 대추를

벌써 맛이 들엇을까? 하고 그냥 지나 쳤는데

오늘은 왼지 구매 하고 싶은 충동이

홈스테이 학생 에게도 굵은 중국대추 를 맛보이고 싶어서 일까!

두근을 3콰이 를 주고 사왔다,

늙은 호박도 눈에 띄게 많이 나와 한가지 새로운 품목으로 행세를 하고

서쪽에서 오는 포도가 득세를 할때쯤이면 수박은 들어간다,

 

그리고 서늘한 가을이 시작하는 때이기에 한결 살만한 계절이다,

 

에어컨을 팡팡틀며 복도를 지날때

행여 붉은 글자로 표시가 나면 전기를 넣어야 하기에

미터기를 들여다 보며 지내기는 하지만

이제 서늘한 공기가 우리에게 곧 찻아 올거라는 신호를

난 오늘 시장에서 만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