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늣게 집에 들어온 나를 보며
지나치게 반가워 하던 아들이
"엄마 나 오늘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줄 알았어"
"왜 무슨일인데? "
"오늘 정치 시간에 우리조는 점수 한점도 못받았어
정치 시간에 주제를 "길에서 강도를 만나다" 로
설정을 하여 조별로 연극을 하기로 했는데
우리조는 여학생 에게 강도가 달려들어
돈을 빼앗려고 할때 호신술을 이용하여
위기를 모면 하는 그런 설정 이었는데
강도를 만나는 여학생 으로 연습한 여학생이
오늘 학교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대신
또 다른 여학생 보고 그 역할을 하라고 했더니
앞에 나가서 울어 버리는 바람에 0 점 받았어
얼마나 화가나 그기다가 청소 해야 하는 시간에
그 여학생 수다만 떨고 무어라고 야단치면
선생님께 일러 준다고 달려 가기나 하고 조장인 내 말을 안들어
선생님 하고 의논후 바꿔 달라고 해야 겠어"
" 웅아 그럼 다른 여학생이 오면 니네 조가 점수가 잘 나올수 있겠니?"
" 엄마 중국 아이들이 전부 너무 혼자 황제 처럼
커서 그런지 좀 어린 아이들 같은 아이가 많아
청소 당번도 제대로 안지키고 툭하면 울고 그러는 아이들이 좀 있어"
" 웅아 그여학생 좀 이뿌니?"
"아니 좀뚱뚱 하고 고집도 쎄고 그래"
"그럼 그 여학생 다른조 에 가도 잘 할수 없겠네
그럼 다른 조장이 또 속상해 하겠네?"
" 하긴 그래 하지만 너무 속상하게 해서...."
" 그럼 이렇게 생각 하려므나
니가 지금 리더가 되는 실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나가면 모두가 너를 좋아 하지는 않을텐데
널좋아 하지 않는 사람 을 널 좋아 하게 만드는 실습을 미리 하는중 이라고
그러니 그친구 장점 하나를 찻아 내서
월요일 부터 칭찬을 하루에 한번씩 해줘봐
아주 고상하고 값진 품위 있는 칭찬으로 말이야"
" 엄마 그러고 보니 그 애가 피아노를 잘치는것 같더라"
"그래 그럼 그아이 에게 '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거야 " 라고 말해줘봐"
" 맞다 그런 방법이 있네 그럼 그렇게 해야 겠다"
" 그래 세상을 모두 그렇게 긍정적으로 살면 어려운 문제가 없지?"
" 응 맞어 그렇긴 한데 엄마"
" 왜?"
" 하지만 엄마는 왜 긍정적이지 못하지?"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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