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홍명?
두사람이 오늘 한국으로 떠났다
이선생은 사업을 하기 위하여 중국에 왔다가
적지 않은 돈을 투자를 하고도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모든것을 접기로 하고 오늘 한국으로 떠났다
이곳에서 사업은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오래전 이혼을 하고 혼자 독신으로 살던 그에게
혼자서 딸아이 하나를 키우던 조선족 홍선생을
누가 소개 하여 주었다
사업을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여
아픈 마음을 홍선생에게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이선생
두사람이 국제 결혼을 하고 홍선생이 한국비자를 받아서
모든 중국 생활을 접고
오늘 한국으로 떠났다
순수한 두사람이 함께 손잡고 서로 위로 하던 모습이 어여뻐
우리 부부와 자주 저녁을 함께 하곤 했는데
어제 저녁도 오늘 점심도 함께 하고
버리기 아까운 몇가지 부엌살림 살이들을 챙겨 우리집에 주고 갔다
영감이 공항에 데려다 주러가기 직전 차에 실을 짐이 많아
나는 먼저 작별 인사를 하는데
딸을 중국에 두고 떠나는 홍선생 가슴 앓이가
먼저 걱정이 되어 가슴에 안고 등을 두드려 주었다
한국에 가면 꼭 교회를 나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공항에서도 영감과 작별인사를 하는데
영감 품에 안기며 고맙다고 했단다
영감이 등을 토닦이며 잘살아야 한다고
덕담을 해주며 시집살이가 힘들땐 중국에 있는
한국 아짐인 나에게 전화 하라고 하였다고
꼭교회를 다니겠다고 약속을 하더라고.....
주님 두사람의 힘찬 새출발 에 축복을 함께 하여 주소서
두사람이 아닌 다섯 사람입니다
두사람 자녀가 둘+하나 이니까요
한가족으로 만들어 주셔서 중국에 하나 남은 딸도 함께 살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서로 피를나눈 형제 처럼 정을 나누며 사랑하며 살게 하여 주소서
그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하여 주시고
세 자녀에게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여 주시며
건강을 허락하시고
화목한 가정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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