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앞서 예수께서 주신 새 언약, 곧 신약 성취의 하나로 이루어져서 구속사가 최종 완성될 세상 끝날까지 모든 각 성도의 심령 안에 내주하시게 되신 성령 강림 사건이었다. 전날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인간은 장애 없는 교제를 나누었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그 교제는 깨어졌다. 그리고 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전에는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의 교류는 불가피했다. 물론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은 택하신 성도와 교제하였으나 그것은 임시적 그리고 예표적인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예수의 구속사역 성취로 그 장애가 제거된 현재, 비록 세상 끝날의 천국에서처럼 완전한 상태는 아닐지라도 영적으로는 그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어 제 3위 하나님이신 성령이 이제 직접 성도의 심령안에 내주하시게 된 것이다. 성령의 내주는 그 내주함을 입은 성도에게는 그야말로 온전한 구원의 증표로서 최상의 선물인 것이다. 이는 일단 지금껏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전개돼 온 구속사의 목푲점인 천국의 기쁨은 부분적으로나마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역사적으로 이 시기는 구약과 신약이 시대적으로 엇갈리는 과도기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초대 교회 성도들은 앞서 유대교적 오류에 사로 잡혀 예수까지 죽인 유대 주의자, 그리고 기독교를 적대 정치 세력으로 호도한 제국주의자들의 박해로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며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박해를 견디면서도 초대 교회는 성령의 비상한 도우심으로 무오한 교리를 형성하고 그 체제도 서서히 정착시켜 태초부터 이어져 온 구약 종교와 연결된 신약 종교로의 참 구원을 주는 유일한 종교인 기독교의 기틀을 잡아 나갔다. 그 과정에서 복음서와 여러 서신서가 기록되었다. 신약 성경은 당연히 예수가 태초부터 구약 전 시대를 통해 오신 것으로 약속되어 왔던 메시야로서 초림하셨다는 과거적 측면과 아울러 이처럼 오신 예수께서 새로 주신, 즉 재림하셔서 새 천국을 도래시키시겠다는 미래적 측면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전 역사는 결국 창조 시대에 범죄하여 하나님과 단절되고 옛 낙원을 상실한 인간을 위하여 그 죄 값을 대신 치르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주며, 나아가 영원하고 더 좋은 새 낙원을 주시고자 하나님이 예수를 중심으로 진행시키시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확증시켜 주시는 구속사라는 결론을 얻는다. 지금 이 순간도 구속사는 우리의 천국을 향하여 흘러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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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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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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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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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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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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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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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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