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벧전 4: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어느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와 만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내가 이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여기로 와 줄 수 있어?” 그곳은 경찰서였습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분과 사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회사를 부도내고 도망을 갔답니다.
회사와 주식이 그의 명의로 되어있어서 결국 이렇게 경찰서까지 왔다고 하더군요.
“거짓말이지?”라고 묻고 싶었지만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며 눈물 보이는 그 사람을 보니 ‘꿈이 아니구나’싶었습니다.
“이렇게 바보 같고, 한심한 나를 기다려 줄 수 있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웃음만 지었습니다.
“당연하지. 나한테는 자기뿐인데”라고 말해 버리면 참았던 울음이 봇물처럼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오해를 했는지 내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힘들면 안 기다려도 돼. 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줘.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 그 문장을 읽고 하루 종일 울고는 그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답장이 왔습니다. “사랑해” 세 글자가 쓰인 편지에는
그가 흘린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랑은 기쁨도 같이 하고 슬픔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오래 참고 온유한 그런 사랑을 하시오.
주님, 마음이 곱고 아름답게 단장하는 여인이 되게 하옵소서. 바라고 믿고 참아냄으로써 온전한 사랑을 펼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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