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의 지식
고대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장사꾼이 거지나 다름없는
철학자 탈레스의 너절한 옷차림과 해쓱한 얼굴을 보고 빈정대기 시작했다.
"탈레스,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두고 박학다식한 철학자라며 칭송하지만,
당신의 그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오?
돈이 되오,빵이 되오? 당신의 비참한 몰골 그 자체가 ,
지식이라는 건 가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니겠소!"
탈레스는 곧바로 그의 말을 되받아쳤다.
" 내 가난함 때문에 지식을 깔보는 일은 용서할 수가 없소.
그렇다면 내가 몸소 당신에게 가르쳐 주리다."
그날 탈레스는 자신의 모든 수학과 천문학, 농업 지식을 쏟아부어,
다음해에는 올리브가 크게 풍년이 일 것을 알아냈고,
그곳에 있는 모든 올리브 압착 기계를 헐값으로 빌려 놓았다.
예상대로 다음해 올리브가 풍년이었고,
탈레스는 올리브 압착 기계를 비싼 값에 빌려주어 큰돈을 벌 수 있었다.
탈레스를 비꼬던 장사꾼도 기계를 빌리려고 늘어선 줄 꽁무니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알겠는가? 돈을 벌 생각이면 내 지식의 일부만 쓰면 그뿐이지,
그러나 내가 구하는 건 돈 몇푼이 아닐쎄,
난 그 자체를 구한다네.
지식이야말로 그지없는 값어치를 지닌 보석이자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지!"
장사꾼은 탈레스의 말에 한마디도 대꾸할 수 없었다.
참고도서:인생에 꼭 필요한 열두가지 자본 (수이사오밍, 씨앗을 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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