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a) 여호수아의 등장
모세가 산에 올라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된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너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거라. 나는 너에게 남쪽 사막에서부터
북쪽 레바논 산까지와 북쪽 유프라테스 강에서부터 서쪽 지중해 연안까지
줄 것이다"
여호수아는 확신을 갖지 못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애굽에서 나와 오랫동안 여행을 하면서 모세를 신실하게 도와 주었지만 자신이 지도자가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만큼 위대한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여호수아야, 강하고 담대 하거라 ! 두려워 하지 말아라 !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도 함께 하겠다.
너는 나를 믿고 모든 일을 담대히 하거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며 결코 실패하지
않게 해주겠다.
너는 성공하려면 단 두 가지 중요한 일만 하면 된다. 들어가서 승리해야겠다고 결심하거라.
실패에 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말거라. 마음을 굳게 먹고 확신을 가지거라.
네가 승리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다른 한 가지는 나의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다. 밤 낮으로 나의 율법을
연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그것에 순종하게 해라.
그러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며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자신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성들에게 가서 3일 후에 이동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십시오. 이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가려 합니다" 라고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매우 흥분했습니다. 그들은 새 지도자의 명령에 아주 기꺼이 따랐습니다.
b) 라합과 두 정탐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 사이에는 두 가지 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빠르게 흐르는 요단 강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가나안 땅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대단히 견고하고 튼튼한 여리고 성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수아는 전에 모세가 했던 대로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그는 두 명의 정탐꾼을 뽑아 가나안 땅과 특별히 여리고 성을 살펴보고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여리고의 왕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성에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고는 정탐꾼을 뽑아 이스라엘의
동정을 살피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의 왕은 두 명의 이스라엘 사람이 성벽 주의를 맴돌며 살피고 있다는 소식을 곧 들었습니다.
바로 그 날 저녁 누군가 그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라합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집은 두꺼운 성벽 위에 지은 집이었습니다.
여리고 왕은 그 소식을 듣고 라합의 집에 사람을 보내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아주 재치있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누군가가 찾아 오리라는 것을 미리 예상하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재빨리 다락방에 숨게 했습니다.
그곳에는 햇빛에 말리려고 널어 놓은 삼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긴 삼대를 늘어 놓은 후 그 두 정탐꾼에게 숨게하고는 그 위에 다른 삼대로 덮었습니다.
그곳에 누군가가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두 정탐꾼들은 아주 조용히 누워 있었습니다.
라합은 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는 왕이 보낸 사람들이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의 집에 온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 ! 그들은 정탐꾼들이다" 라고 그들이 라합에게 명령했습니다.
"누군가 여기 왔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즈음에 그들은 나갔습니다.
그들을 잡으려면 빨리 쫓아 가셔야 할 거에요.
그리고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어요" 라고 라합이 대답했습니다.
그 왕의 신하들이 급하게 쫓아 나가자 성문은 곧 닫혔습니다.
라합은 재빨리 다락방으로 올라가 두 이스라엘 정탐꾼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들은 라합의 다락방에 있는 삼대 침대에서 일어나서
그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왜 당신은 여리고 성 시민이면서 우리들을 구해주었습니까 ?"
라합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성을 당신들에게 주실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당신들이 오랜 여행을 할 동안하신 놀라운 일들을 모두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는 당신들을 승리하게 하실 것이며 저 역시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여리고 성과 싸우러 오실 때 제가 당신들에게 했던 것 처럼 당신들도 저에게 친절히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발 저와 저의 가족들을 지켜 주십시오 !"
두 정탐꾼들은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라합과 라합의 가족들을 돌보아 주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였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데리고 창가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밧줄을 내려 드릴테니 그것을 붙잡고 내려 가세요. 그러면 이곳에서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산으로 도망가 3일 동안 숨어 있다가 수색이 끝나면 갈 길을 가세요. 그러면 당신들은 무사히 이스라엘
진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겁니다" 라고 그녀가 설명했습니다.
한편 그들은 라합에게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공격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긴 붉은 줄을 창가에 매달아 놓으세요.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보고 이 집과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모든 가족들은 반드시 당신과 함께 있어야만 합니다" 라고 정탐꾼들이 말했습니다.
라합은 조용히 그리고 재빨리 밧줄을 매달아 창문 밖으로 내렸고 그들은 그것을 잡고 성벽을 타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하여 그 정탐꾼들은 산으로 도망가 왕의 수색이 끝날 때 까지 숨어 있었습니다.
c) 요단강을 건넘
두 정탐꾼들은 이스라엘 진영으로 되돌아 갔을 때 너무 기쁘고 흥분되었습니다.
"확실히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라고 정탐꾼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면 요단 강을 건너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말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들과 젊은 사람들은 가까스로 걸어서 건널 수 있겠지만 아기를 가진
엄마들과 어린 아이들, 그리고 가축들이 그 강을 건넌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게다가 홍수로 인해 강물이 많이 불어 있었습니다. 또한 양쪽 강둑 아래가 깊이 파여 있어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게 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마치 여호수아는 앞에 무서운 강물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가지고 먼저 강으로 들어 가십시오. 그 다음에 여러분 모두 뒤따라 가십시오" 라고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금으로 싸여 있는 언약궤는 하나님의 장막에 있는 가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 강으로 들어가자마자 물결이 점점 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강물은 완전히 멈춰 둑처럼 쌓였습니다.
중요한 짐을 가지고 있는 제사장들은 강의 중앙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전하게 모두 건너갈 때까지 서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건너가자 제사장들은 조심스럽게 강에서 나왔고 강물은 전처럼 다시 흘러 제사장들의 발자국을
덮어 버렸습니다.
여호수아는 12지파에서 한 사람씩을 뽑아 그들에게 강 바닥에서 돌을 한 개씩 집어오게 하여 그것들을 진을 칠
장소에 쌓아두게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 돌더미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님께서 요단 강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셔서,
약속의 땅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신 놀라운 이야기를 말해 주십시오" 라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d) 일곱 나팔에 무너진 여리고 성
아름다운 여리고 성은 약속의 땅 입구에 있었습니다.
그 성은 물이 풍부했습니다.
그래서 거리의 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키가 큰 야자 나무들은
무성히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려면 먼저 여리고 성을
정복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리고 성을 어떻게 정복해야 할지 생각하며 계획을 하다가 자기 앞에
낯선 사람이 서있는 것을 갑자기 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놀라서 그를 바라보며 소리쳤습니다.
"너는 적군이냐, 아니면 아군이냐 ?"
"둘다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군대 총사령관으로서 이곳에 왔다" 라고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 낯선 사람이 하나님의 사자라는 것을 알고는 엎드려 그에게 절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일을 맡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호수아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함락시킬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기만 하면 되었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이상한 명령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아주 현명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첫 번째로 부른 것은 용감하고 젊은 군인들이 아니고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일곱 명은 나팔을 가지고 행렬 앞에 서서 행진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법 궤를 맨
사람들이 갈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표시입니다" 라고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다음에 여호수아는 군인들을 불렀습니다.
"여러분들은 제사장들 뒤에 서서 그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야만 합니다" 라고 여호수아가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칼과 창, 활이나 화살 등으로 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줄을 서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음 명령을 내렸습니다.
"성벽 주위를 돌기 시작하십시오.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면서 가되 군인들은 조용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벽을 한 바퀴 돌았으면 진영으로 돌아오십시오. 이것이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라고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겁에 질려있는 여리고 왕은 거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 성
가까이에 장막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여리고 왕은 성문을 닫아 잠그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다렸습니다.
여리고 왕은 첫 번째 소름 끼치는 제사장들의 나팔 소리를 듣고는 공격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햇빛에 빛나는 귀중한 언약궤를 가지고 있는 제사장들의 행렬 뒤에
군인들이 엄숙하게 따라올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성 주위를 한 바퀴 돌고는 가 버렸습니다.
다음 날 여호수아는 제사장과 군인들에게 동일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6일 동안 성을 한 줄로 서서 돌고는 조용히 진영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여리고 성 사람들은 그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아주 궁금해 했으며 점점 더 두려워졌습니다.
여호수아는 일곱째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성을 일곱 번 도십시오. 일곱 번째 돌 때에 제사장들은 나팔을 크게 불고, 군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을 주실 것 이다' 라고 소리치십시오" 라고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한 번, 두 번 , 세 번, 네 번, 돌고 다섯 번, 여섯 번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에는 나팔소리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그 순간 여리고 성은 진동을 하며 흔들리다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함성소리 및 나팔소리와 더불어 성으로 곧장 들어가 함락시켰습니다.
군인들 중에 몇 몇은 즉시 라합을 찾아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구출하였습니다.
라합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의 영리함이나 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여리고 성이 함락된 것이랍니다.
구약시대의 큰 사건은 대부분 미래에 일어날 일을 상징하는 것 입니다.
여리고성 사건에서 여리고 성은 사탄의 왕국을 상징합니다.
6일, 6번 돌음, 6나팔은 6000년을 상징합니다.
즉, 6000년동안 권세를 누려온 사탄의 왕국을 하나님이 허무신다는 것으로, 우리는 나팔을 불 듯이 복음을
전파하기만 하면 되고, 싸움은 하나님이 직접하신다는 뜻입니다.
또한 두 정탐꾼은 마지막 때에 활동할 두 증인의 예표입니다.
e) 여호수아를 속인 기브온 민족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전체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려고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백 년 전에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많은 여러 종족들은 잔인하고 사악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자손인 그들이 우상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기를 바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기다리시다가 그제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빼앗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막에 있을 동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 백성들과 협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과 협상을 하면 곧 그들처럼 악해진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여리고 근처에 살고 있던 기브온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승리를 보고 이스라엘과 협상을 맺고자 했습니다.
기브온 백성들은 자기들이 가나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여호수아가 알면 분명히 협상을 거절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교묘한 술책을 생각해냈습니다.
기브온 백성들은 낡은 옷을 입고 해진 신발을 신고 오래된 빵을 당나귀에 실은 다음 이스라엘의 진영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평화 협상을 맺고 싶습니다" 라고 기브온 백성들이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 라고 여호수아가 물었습니다.
"닳고 해진 저희들의 신발과 옷을 좀 보십시오. 저희들은 아주 멀리서 왔습니다.
집을 떠날 때 이 빵들은 따뜻했지만 이제는 오래 되어 딱딱하게 굳었습니다" 라고 기브온 백성들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조언을 기다리지도 않고 평화 협상을 맺은 다음 기브온 백성들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삼일이 지나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기브온 백성들을 쫓아내지 못하게 되었고 반면에 기브온
백성들은 안전을 찾게 되어 기뻐했습니다.
속임수를 써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평화협상을 맺은 기브온 백성들은 곧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기브온 성읍 근처에 살던 다섯 왕들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기브온 성을 포위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기브온 백성들은 당장 사람을 여호수아에게 보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친구입니다. 빨리 오셔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백성들을 돕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한 협상을 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셨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한 번 약속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기브온의 적들이 많기는 하지만 너희들을 도와 승리할 수 있게 해주겠다" 라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도록 행군을 하여 기브온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전투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적들을 갑자기 공격하였습니다.
적군들은 허겁지겁 기브온에서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또한 무서운 우박이 내려 도망가는 자들을 수 없이 죽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계속해서 쫓아갔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날이 어두워지면 전투를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라 !" 고 여호수아가 소리쳤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섯 왕들과 군대에 대항하여 싸워
완전히 승리할 때까지 밤이 되지 않았습니다.
태양이 멈춘 이사건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자 도저히 믿기 힘든 사건입니다.
실제로 태양이 멈출려면 지구가 자전을 멈춰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관성에 의해 바닷물은 범람할 것이고,
사람은 음속의 속도로 산에 부딪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요?
1943년 미국의 필라델피아 실험에 의해 강력한 전자기장이 시·공간을 왜곡시켜 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시간이란 물질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속도에 대해 상대적이라는 것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브온 성 주의를 다른 차원의 시·공간 안에 두시어 안팎의 시간 진행을 달리하심으로써 태양이
멈춘 것 같은 효과를 주신 것 입니다.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이 못 하시겠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이 기브온 민족의 거짓 평화 작전에 속아 이들을 용납한 것은 마지막 때 평화를 앞세워 기독교를
오염시키고 배교로 이끄어 멸망으로 인도하려는 세력을 상징합니다.
이미 에큐메니컬 운동에 의해 신구교의 통합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기독교도 천주교와 같이 타 종교의
구원을 인정하게 되게 될 것이고, 결국은 적 그리스도를 재림주로 맞게 될 것입니다.
f) 12지파의 땅 분배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끝냈습니다.
북쪽과 남쪽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이제는 가나안 땅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제사장이자 지도자로 선택하여 12지파에게 땅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야곱)과 그의 12 아들들의 후손이었답니다.
그리고 12지파의 이름은 야곱의 12 아들들의 이름을 따라 붙였습니다.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블론, 베냐민, 단, 납달리, 그리고 갓과 아셀이 각지파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이름이 빠져 있는 대신에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야곱)이 특별히 요셉을 사랑하여 두 지파를 그에게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특별한 목적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제사장들이 되어야만 했답니다.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관하여 가르침으로써 일정한 먹을 양식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유하고 있는 몫 중에 일부를 레위 지파에게 갖다 주어 그들이
살아 갈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 중에 일부는 비옥하고 기름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돌이 많고 메말라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땅을 공정하게 배분하여 모든 지파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우 고민하였습니다.
땅이 모두 나누어 지자 각 지파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로서의 땅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 땅을 소중히 여기며 가능한 한 영원히 대를 이어 간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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