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소개
우메다 모치오
일본 IT 분야의 지적(知的) 리더이자 인기 블로거로서 젊은 세대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이 책이 출간 6개월 만에 30만부가 팔리면서 장기 베스트셀러에 진입함으로써 '베스트셀러 저자'라는 또 하나의 별칭을 갖게 되었다. 1960년생으로 게이오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도쿄 대학교 대학원 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1997년 실리콘밸리에서 컨설팅회사 '뮤즈 어소시에이츠'를 창업했으며, 2000년에는 벤처 캐피털 '패시피커 펀드'를 설립했다. 버블 붕괴로 실리콘밸리 최악의 해이던 2002년 봄 'Japan Technology Professionals Association'이라는 비영리기구를 발족시켜 일본의 젊은이 1만 명을 실리콘밸리에 이주시키는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불특정 다수 무한대'의 사람들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일본 인터넷 벤처 기업 (주)하테나의 예측 불가능한 개성에 매력을 느껴 2005년 3월 이 회사 비상근 이사직을 맡았다. 블로그 'My Life Between Silicon Valley and Japan'(http://d.hatena.ne.jp/umedamochio/)을 통해서도 그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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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인터넷 세계의 최전선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일본 IT 분야의 지적(知的) 리더이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블로거로 통하는 우메다 모치오(梅田望夫)의 『웹 진화론』은 올해 2월에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6개월 만에 3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장기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책이다. 게이오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동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학을 공부한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상의 엄청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창조에 의한 ‘포스트 인터넷 버블’을 경험한 후, 현재 인터넷 세계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그 미래를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인터넷이 일반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지 10년, 그 동안 인터넷이우리 생활과 산업 구조 전반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생각할 때,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거듭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미래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앞으로 ‘지금까지 보아 온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바꿀 ‘힘의 싹’이 지금 자라고 있으며, 이 힘의 싹은 ‘정보 기술’이 아닌 ‘정보 그 자체에 관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될 이 ‘엄청난 변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보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술 혁신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며 급속하고 단편적인 변화가 아닌 본질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느 날 문득, 세상이 크게 변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며, 기업들은 향후 피비린내 나는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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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진화론/우메다 모치오 지음/재인/232쪽/1만2000원
일본 IT분야의 지적 리더이자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블로거로 통하는 우메다 모치오의 `웹 진화론'은 올해 2월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6개월 만에 30만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인터넷상의 엄청난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창조에 의한 `포스트 인터넷 버블'을 경험한 후, 현재 인터넷 세계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그 미래를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
목차소개 |
추천사 서장 ‘웹 사회’,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치프(cheap)혁명’이 일으킨 지각 변동 구글의 야심, “지식 세계의 질서를 재편한다” ‘엄청난 변화’가 서서히, 그러나 철저하게 사회를 바꾼다 인터넷이 지닌 가능성의 본질 미국의 인터넷, 그 ‘안쪽’의 저력 ‘정보 기술’이 아닌 ‘정보’ 자체에 관한 혁명적 변화 분리된 두 세계
제1장 ‘혁명’의 진정한 의미 오픈소스와 3대 조류 ‘앞으로의 10년’을 바꿀 ‘힘의 싹’ 위험한 소수 의견에서 시대의 상식으로 인터넷 세계의 3대 법칙 지금까지 보아 온 그 무엇과도 닮지 않았다 실리콘밸리 장로들의 지혜 브라이언 아서의 기술혁명사관 I 인프라의 구축
제2장 구글(Google), 지식 세계를 재편하다 1. 구글이 실현하는 민주주의 세계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한다 웹 민주주의
2. 인터넷 ‘저쪽 편’의 정보발전소 인터넷 ‘이쪽 편’과 ‘저쪽 편’의 차이 ‘물건’이냐, ‘정보’냐 구글의 만우절 거짓말?
3. 구글의 본질은 ‘진정한 컴퓨터 제조업체’ 정보발전소란 무엇일까 컴퓨터를 팔지 않는 컴퓨터 제조업체 구글은 오픈소스의 최대 수혜자 박사가 ‘막일’을 하는 기업 문화
4. 애드센스,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 구글이 만드는 가상 경제권 새로운 부의 분배 메커니즘
5. 구글의 조직 매니지먼트 정보 공유야말로 스피드와 파워의 원천이라는 신념 핵심 노하우는 채용과 기술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 주의(主義) 정보 스스로 도태된다 정보 공유는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6. 야후와 구글의 차이 구글, 라쿠텐(樂天), 그리고 라이브도어 야후는 미디어, 구글은 기술
제3장롱테일과 웹(Web)2.0 1. ‘롱테일 현상’이란 무엇인가 꼬리가 긴 공룡 아마존닷컴과 롱테일 ‘공룡의 머리’파와 ‘롱테일’파의 대립 구글은 롱테일을 추구하는 기업 ‘배급(配給)’이 아닌 ‘창조’를 목표로 거대 조직의 “그래, 지금부터는 롱테일을 노려라”라는 착각
2. ‘아마존 섬(=島)’에서 ‘아마존 경제권’으로 아마존의 웹 2.0화 아마존의 SEO 전략
3. 웹(Web) 2.0 시대 웹 2.0이란 무엇인가 인터넷 ‘저쪽 편’에 API를 공개한다는 것의 의미 구글맵의 API공개 낙담한 컴퓨터업계의 장로 인터넷 업체의 두 얼굴
제4장 블로그와 총(總)표현사회 1. 블로그란 무엇인가 100명중엔 적어도 한 명의 재미있는 사람이 있다 블로그의 옥석을 구분하는 기술 블로그 붐의 기술적 배경 미국인의 블로그는 자기주장을 위한 도구
2. 총표현사회의 3층 구조 미디어 기득권층은 왜 블로그를 미워하는가 ‘불특정 다수 무한대’는 중우(衆愚)다? 블로그의 영향력
3. 옥석구분의 문제와 자동 질서 형성 검색엔진의 능동성이 갖는 한계 참여의 자유가 보장되는 치열한 경쟁 사회 총표현사회와 멀티미디어 소비자 천국, 공급자 지옥의 총표현사회
4. 조직과 개인, 그리고 블로그 블로그는 개인의 신용 창조 장치이자 포트폴리오 지식 생산 도구로서의 블로그 나의 꿈을 실현시켜준 ‘가상 연구실’
제5장 오픈소스 현상과 대중의 지혜 1. 오픈소스의 매력과 그 한계 오픈소스의 신비한 매력 개발도상국 콜레라 퇴치 사례 MIT의 ‘오픈코스웨어’ 저작권을 둘러싼 논쟁 현실세계의 오픈소스 현상 ‘북 크로싱’
2. 불특정 다수 무한대 지식의 집적 가능성 매일 진화하는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에 대한 신뢰, 또는 불신 위키피디아에 관한 두 가지 실험
3. 대중의 지혜(Wisdom of Crowds) 개인을 끌어 모아 전체적인 가치를 창출한다 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와 포크소노미(Folksonomy) 인간관계 지도, ‘소셜 네트워킹’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히 맞춘 ‘예측시장’ ‘앞으로의 10년’은 대중의 지혜가 증명되는 시기
제6장 웹 진화와 세대교체 1. 인터넷 보급에 의한 학습의 고속도로와 대정체 장기의 명인 하부 요시하루(羽生善治)의 ‘고속도로’론(論) ‘대정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 불특정다수 무한대에 대한 신뢰 10대 시절의 감동이 산업 질서를 뒤집는다 빌 게이츠 세대의 한계 웹 진화와 세대교체 종장 탈(脫)기득권층으로의 여행 차세대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일본인 1만 명 실리콘밸리 이주계획 젊었을 때는 세상을 잘 모르는 편이 낫다 탈(脫)기득권층을 향한 여행
* 추천사
(1)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우리가 살아갈 미래 인터넷 세상의 모습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지난해부터 실리콘밸리를 사로잡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가 '웹 2.0' 이다. 웹 2.0은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가 지난 2000년의 ‘닷컴 버블’을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그 즈음에 한국에서는 웹 2.0 이라는 개념 자체를 아는 이가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인터넷 강국' 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혹시 우리나라만 IT 강국이라는 과거의 영화(榮華)에 취해있는 것은 아닐까?
우메다 모치오(梅田望夫)의 '웹 진화론'은 인터넷 세계의 최신 동향을 매우 잘 짚고 있는 책이다. '웹 2.0' 이라는 새 깃발 아래 웹 사이트가 우리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비즈니스 세계를 얼마나 근본적으로 뒤바꾸고 있는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과장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특히 '웹 2.0', '롱테일', '대형 합동작업(Mass Collabration)' 등 어렵기만 한 전문 용어를 알기 쉬운 사례를 곁들여 설명함으로써 일반인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또 새로운 웹 서비스가 어떻게 기존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정리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구글은 역사상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또한 네티즌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다양한 오픈소스 운동은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회 경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은 불특정 다수 무한대의 네티즌들이 만들어 내는 블로그(Blog) 등 새로운 현상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도 돋보인다. 특히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미디어 기득권층이 왜 어떤 방식으로 인터넷의 약점이나 부작용만을 확대재생산 하는 가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은 탁월하다고 본다. 꼭 IT 업계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실리콘밸리의 최신 흐름과 미래 인터넷 세상의 모습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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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현오, SK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벤처와 실리콘밸리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온 방식을 깨닫지 않고는 아무것도 올바르게 이해할 수가 없다.”
― 1901, 찰스 쿨리(Charles Horton Cooley, 미국의 사회학자)
1991년 3월 월드와이드웹(WWW)의 탄생 이후 인터넷은 모방과 변이, 혼합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공간이었다.
인터넷이 이끄는 신경제는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90년대 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고 그 진화의 정점에 선듯했다.그러나 2000년 봄 미국 나스닥에서 시작된 주식시장의 붕괴는 전세계의 인터넷 기업으로 물밀듯이 번져갔다. 환희와 존경은 슬픔과 조롱으로 바뀌었고 주식시장에서뿐 아니라 현실 비즈니스에서도 인터넷 기업은 패잔병 신세가 되었다.
등을 돌린 민심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이 미국 도처에 거대한 물류창고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오프라인 서점인 반스 앤드 노블스와 무슨 차이가 있냐”고 되물었으며 뉴 미디어를 표방하면서도 올드 미디어의 수익모델을 웹으로 치환한 배너광고에 의존하는 포털 야후의 미래가치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검색창 하나 달랑 걸어놓은 구글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었다. 한국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정과 혁신으로 뭉친 개인과 기업들은 잿더미 위에서 희망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가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냈고 부족한 유전자를 보충하기 위해 다양한 M&A가 이루어졌다. 무엇이 혁신적인 것인지를 눈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뜬구름 같았던 주식가치가 아니라 손에 잡히는 매출액으로 인터넷 기업과 산업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마존은 전체 판매 도서의 1/3 이상을 반스 앤드 노블스에서 찾을 수 없는 책으로 채웠으며 웹에서 가능한 독창적인 리뷰와 추천 기능으로 새로운 시장의 선순환구조를 창조했다. 야후와 구글 역시 검색 광고라는 신천지를 개척했고 새로운 경제시스템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제 사람들은 폐허 속에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생존하고 진화,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과연 무엇일까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롱테일(Long tail), 집단지성 그리고 오픈소스 등으로 대표되는 공통분모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기 시작했고 이러한 진화의 코드들을 모아서 웹 2.0 이라고 통칭하고 있다. 저자 우메다 모치오는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서 터득한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웹과 산업의 진화를 쉽고 풍부하게 설명하고 있다.
『웹 진화론』은 인터넷 시대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 영역을 놓치고 하드웨어 제조에만 집착하는 일본 IT 산업의 고루함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대기업과 종신고용의 혜택이 사라지는 일본을 뒤로 하고 벤처와 실리콘밸리로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 컨설턴트 출신과 45살이라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웹 2.0을 표방하는 작은 벤처기업에 참여하는 본인 스스로의 긴 출사표이기도 하다.
우메다 모치오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인 야후 저팬이나 라쿠텐이 구글과 아마존처럼 독창적인 서비스로 웹 2.0시대를 선도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이미 서비스적으로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붐이 일고 있는 1인 미디어 서비스와 지식 검색 서비스는 미국과 일본의 업체들이 벤치마킹하면서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기득권을 던지며 도전하고 혁신하라는 그의 외침은 한국의 인터넷 산업계에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3)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인터넷의 실체와 진화 방향을 그 무엇보다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환한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