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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에 관하여/세계 의 역사 속으로

[스크랩] 인도에 왠 기독교성지???

첸나이에 오기전 가이드북을 보는데 특이한게 있다.....잉??? 인도에 기독교 성지가 있다고???

이게 무슨 소리???

 

인도에 힌두교, 불교, 자인교등의 성지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기독교 성지까지???

궁금한건 못참는다....내 비록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볼건 봐야지~~!!

 

 

첸나이 중심가인 안나사라이에 있는 버스정류소....인도에서 본 제일 크고 시설도 괜찮은 버스정류소였다.....여기서 버스를 타고 리틀 마운트 교회로~~!!

 

 

여기가 리틀마운트 교회 입구....

인도하면 무조건 힌두교라고 생각을 해왔는데...의외로 인도 남부에는 교회나 성당이 많이 있다.

인도에는 1900만의 기독교 신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3/4가 남인도에 있다고 한다...아마 15세기 부터 시작된 유럽과의 교역이 주로 남부에서 이루워 져서 그런듯~~그렇다 보니 교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이나 고아 코친에는 유서깊고 유명한 성당이 많이 있다는...

 

 

기독교인 숫자가 많다고는 하지만....그래두 이런 그림은 좀 어색하다...내가 가진 인도인에 대한 편견이 그리 강한가????

 

 

교회로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보였던 동상들....첨에는 예수님인가 했는데....앞에서 애기 듣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인도사람 같다...

아하~~!! 오늘의 주인공인 사도 도마의 모습인듯~~!!

 

 

베드로의 모습....옆으로 도마의 상과 몇몇 사도의 상도 같이 있다.

근데 색깔을 알록 달록하게 칠해서 묘한 느낌이 든다.

 

 

참고로 힌두교 사원 지붕의 한 부분......힌두교사원 중 최근의 것들은 대부분 이렇게 여러 신들의 모습을 만들어 놓고 이렇게 색칠하고 있다....아마 이런 이유에서 위에 동상에도 색칠을 해 놓은듯....

 

인도를 여행하다 많이 드는 생각....굉장히 사진이 잘나온다는것~~!!

전통복장이나 장신구...그외 여러부분에서 굉장히 화려한 색채를 가지고 있다...아마 인도사람들은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나 보다...

 

그래서 어려운점....가끔 인도의 비참한 현실을 찍기 위해서 사진기를 들이대고 찍었는데....사진이 멋있게 나와버려서리...-_-;; 하물며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나 변을 찍어두 멋있게 나와서리....-_-;;

-보이는대로 찍기 힘들다는 많은 사진작가님들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순간....-

 

 

여기가 리틀마운트교회이다.

사도도마가 AD58년 경 인도에 왔을때 은거했다고 하는 작은 동굴위에 1551년 포르투칼인들이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현재에도 매일 예배가 있는 교회이다.

 

 

여기가 성 도마 동굴의 입구...

 

그럼 사도 도마가 누구인가??? 뭐 다들 아시것지만 그래두 아쉬우니 간단히 애기하자면....

예수의 12제자 중 한사람 인데....무엇보다도 예수의 부활후에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예수의 사형당시 못자국과 창자국을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서야 믿었다는 바로 그 제자다.

 

 

성도마성당에 있는 예수의 창자국을 직접 확인하는 도마의 모습...

성서에는 보지않고 믿는게 진짜 믿음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보지않고 믿기란...특히 죽은 사람이 살았다고 하는데...이런 모습이 더 인간적이지 않은가????

 

 

동굴 내부의 모습....

 

근데 이 사도 도마가 유대땅에서 이 먼 인도....그것도 남부까지 왔단다....대단한 분이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첨부터 사도 도마가 박해 받은것은 아니고...그는 당시 첸나이 왕의 총애를 받아 궁전을 짓는 건설 책임자의 지위까지 올랐다고 하는데 빈민구제를 위해 궁궐 건설경비 일부를 쓰다가 발각되어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_-;;

 

빈민을 불쌍히 여기는건 좋은데....공금횡령이라니... 예수님도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로 라고 했지않나??

그래두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고 확인하고서야 믿고...또 어떻해서든 어려운사람을 돕고싶어했다는 모습이 인간적이긴 하다.-그래두 방법이 좀....-

 

 

사도도마가 조각했다고 믿어지는(?) 십자가라고 한다.

 

 

도마가 동굴 안에서 마셨다는 우물...

 

 

 

 

 

 

 

 

 

 

교회 후원 뜰의 모습...이렇게 리틀마운트교회는 끝

 

 

자~~다른 곳으로 이동~~!!

근데...저게 뭘까나???  바로 몸무게 재는 기계다.

올라가서 1루피를 놓으면 몸무게가 적힌 종이가 나온다....현지 사람들이라 이렇게 사람이 안 모이지 외국인 여자가 올라가면 주변에 인도 남자들이 몰려들어서 몸무게 몇킬로인지 볼려구 해서 곤란해 하는 외국인을 자주 봤다는...ㅋㅋㅋ

 

 

첸나이의 교통수단중 하나인 교외전철의 모습...

첸나이는 대중교통수단이 좋은 인도에 몇안되는 도시중 하나인데....그중에서도 이 교외전철은 강추이다.

그 편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교통체증 없이...비교적 넓은 실내에서 바깥경치를 더 편안하게 볼수 있어서리...

 

 

전철을 타고 찍은 현지인 마을의 모습

 

 

확실히 인도는 성자의 나라이기 보다는 성자가 필요한 나라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다음으로 갈 곳은 싼토메대성당....혹은 성 도마대성당(뭐 다 같은 말이다...도마...토메...토마스)

 

 

바로 여기다.

1504년 건축된후 1893년에 신고딕양식으로 개축된 교회인데 사도도마의 유해가 보관된 곳이라고 전해진다.

 

 

 

 

 

 

 

 

 

 

 

 

 

 

성당 내부의 모습...기독교 성지이니 만큼 그 내부도 화려하다.

하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여기에 와서 직접 미사를 주재했다고 하니...

 

 

성당안을 통해 지하 납골당으로 들어갈수 있는데 도마의 무덤이라 믿어지는 자리에 놓여 있는 유리관의 모습~~!! 

한번에 들어갈수 있는 사람도 제한이 되어있고...내부는 상당히 경건한 분위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다행히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해서 한컷~~!!

 

 

성당 옆건물에 있는 박물관의 모습....교회를 세울 당시의 유물과 선교 과정등이 전시 되어 있다.

 

 

 

 

 

 

성당 안에서 부터 사진 찍어달라고 달라 붙던 아이들.......몇분을 끈덕지게 쫓아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리...-_-;;

 

지금 긴 여행중이라 사진을 보내줄수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찍어 달라고 한다.....인도사람들....그냥 사진 찍히는걸 즐기는 사람들인듯~~!!

 

 

성당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숙소 주변에 있는 성 앤드류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철도위로 난 다리를 지나 가야 되는데 저기 멀리 성당이 보인다.

 

 

 

 

대도시의 어두운면.....시골에는 이런 노숙자는 거의 없는데 이런 대도시에 더 많은 노숙자와 빈민촌이 형성되는건 어느나라나 마찮가지이다.

 

 

성 앤드류 성당의 모습....1821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원래는 저 위 55m높이의 첨탑까지 올라가서 도시 전망을 볼수있다고 하는데...이때는 수리 중이여서 올라가지 못했다는...-_-;;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유서깊은 성당이나 교회에는 언제나 이런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빨래집게가 필요했는데....이 아이들한테서 샀다.

누나가 동생을 넘 잘 돌보고 있길래 한컷 찍어도 되냐니 된다고 해서리 한컷~~!!

 

 

저녁...언제나와 같이 맥주 한병사설...^^

인도 남부의 마르코폴로맥주....인도에서 젤 맛이 없던 맥주 중 하나이다....-_-;;

 

이렇게 첸나이 기독교 성지 순레도 끝~~!!

출처 : 대마왕 방랑기
글쓴이 : 대마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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