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 론
1. 명칭: 사무엘서(원래 사무엘 상. 하는 한 권의 책이었음)
* 히브리 성경-전 선지서
* 70인 역-왕국들의 책(삼상, 하, 왕상, 하는 왕국들의 책 제 1, 2, 3, 4권)
*
개신교 성경(네 번째
역사서)
2. 저자 : 미상-사무엘(1-24장까지), 나단, 갓으로
추정됨- 바벨론 탈무드에 기록
* "사무엘이...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삼상10:25)
* "선견자 사무엘의 글"(대상29:29)
* 저자가 참고한 또 다른
기록된 자료들-
1) 야살의 책(삼하1:18)
2) 선지자 나단의 글(대상
29:29)
3) 선견자 갓의 글(대상29:29)
4) 다윗의 시종 행적(대하29:29)
3. 기록 목적
1) 마지막 사사 사무엘과 초대 왕 사울의 전기
2) 다윗 왕조에 대한 초기 기록
3) 사사 시대에서 왕정 체제로의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다윗이 진정한 왕국의 합법적인 계승자임을 밝힘.
4)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1-7장), 왕을 요구한(8-12장) 이스라엘의 잘못된 선택의 과정과 그 결과(13-31장)를
보여줌.
4. 시대적 배경
1) 백성들 뿐 아니라, 제사장까지도 타락한 시대-성범죄(2:12-17, 22)
2)
하나님께서도 침묵해 버리셨던 시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3:1)
*
베냐민의 부도덕, 무법에서(동성 연애자-12조각난 시체)-제사장의 부도덕, 무법으로(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
- 제사장의 타락은 이스라엘의 속죄의 기회마저 상실하게 함.
5. 사무엘 상의 내용 구조
B. 내용 연구
1. 엘리와 사무엘(1-7장)
1) 사무엘의 유년기(1-3장)
(삼상1-3장)은 사사 시대의 종말에 관한 기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패역해만
가던 이스라엘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다. 사사 엘리가 실로에서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는 일반 백성들뿐만 아니라, 제사장까지도 타락해 버리게
되었으며, 영적으로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계시가 전혀 없는 영적 암흑 시대로 변해 버리게 되었다. 바로 이렇게 철저하게 타락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 영적 암흑 시기를 인도하고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백성을 인도할 한 선지자 사무엘을 세웠던 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선지자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가. 한나의 기도와 사무엘의
출생(1:1-2:11)
*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였던 사사 시대에도
룻기나, 삼손의 부모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나의 이 야기는 이스라엘에 경건한 부모들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아버지 엘가나는 에브라임 라마 사람으로 일부다처 주의자였다.(1:1-2)
* 어머니
한나는 남편의 사랑을 받았으나, 아이가 없어 슬픔에 잠겨있었다(8-)
*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여 아들을 얻었다(1:10-23)
* 어려움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 나가서 문제를 아뢰자!-그러면 승리를 주신다.
* 한나의 찬송
당시의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에 부르던 노래를 수정하여 불렀다. 그는 이
찬송 에서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 구원하시는 하나님(2:1),
- 거룩하신 하나님(2:2),
- 지식의 하나님(2:3),
- 구원의 하나님(2:6),
- 세상의 소유자 하나님(2:8),
- 심판자 하나님(2:10)
나. 엘리의 사악한 아들들(2:12-36)
엘리의 두 아들의 타락한 모습은 가나안의 종교적인 영향이 이스라엘에 전면적으로 침투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불량자(타락한 불신자)"였으며(12), 그들은 제사장의 규례를 무시하였고, 제사를 드리기도 전에 제물을
빼앗는 폭력적인 인물이었다.(13-16) 이렇게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그들의 태도는, 여호와께 큰 죄가 되었으며(17), 그들은 자기 아비의
말도 듣지 않았고(24, 25), 심지어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을 하기도 하였다.(2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죽이시기로
결정하셨다.
"나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리라"
* 나를 멸시한 엘리의 가족은 젊어서 죽을 것(엘리의 두 아들이 한 날에 죽을
것)
* 다른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아 내 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게 할 것이다.
* 엘리의
후손들은 그 밑에서 양식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되리라.
다. 사무엘의 소명(3:1-21)
* 사무엘의 어린 시절(2:18-21):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를 섬김(18)
- 한나가 매년
제를 드리러 실로에 갈 때마다 사무엘에게 작은 겉옷을 지어 줌
- 제사장 엘리가 한나를 위해 축복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음.
-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나게 됨.
- 그는 자라면서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음.
* 사무엘 당시의 영적 상황(3:1-)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
* 사무엘의 소명(3:2-18)
- 이때에 엘리의 눈이 어두워
갔다.
- 엘리가 어느 날 자기 처소에 누웠고, 하나님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을 때에, 사무엘은 여호와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 누워 있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음(2-3)
- 가시 떨기에서 모세를 부르시던
모습과 유사함
-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에게 주신 첫 임무
-
엘리의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전달.(3:13-14)
- 자기의 아들들의 죄를 알면서도 금하지 않은
엘리와 그 아들들의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할 것(13)-사무엘은 다음 날에 이 말을 엘리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 사무엘의 성장(3:19-21)
- 사무엘이 성장-하나님의 동행-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하심(19)
- 단에서 브엘세바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움받음을 앎(20)
- 이때에 비로소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해 다시 나타나시기 시작하심(21)
2) 블레셋과
언약궤(4:1-7:17)
가. 법궤를 빼앗김(4:1-7:2)
다른 부족들이 쳐들어오면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가 하나로 결속이 되어서 그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이런 다른 부족들과는 달리 블레셋 민족은 조직과 무장, 훈련에 있어서 탁월하였다. 그들은 철로된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청동기를 사용하는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공격에 대하여 큰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은 아벡에서 있었던 블레셋과의 처음
싸움에서 사천 명의 희생자를 내고 퇴각을 하였다.(1-4) 그들은 영적인 도움을 위하여 언약궤를 실로에서부터 아벡으로 옮겨왔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오히려 블레셋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3만명의 군사와, 엘리의 두 아들, 그리고 언약궤마저 빼앗기고
말았다.(5-11) 이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은 그 자리에서 죽었으며(12-18),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들을 낳다가, 그 소식을 듣고
그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지었다.(19-22) '이가봇'은 "영광이 떠났다"는 의미로서, 언약궤를 잃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실로는 종교 중심지에서 폐허로 변하게 되었다.
에벤에셀에서 블레셋의 땅인 아스돗으로 넘어간 하나님의 언약궤는 그
곳에 있는 다곤의 신전에 놓여졌다. 그러나 언약궤는 그 곳에 있는 다곤 신을 깨뜨리고 가드와 에그론으로 옮겨지면서 계속하여 수많은 재앙을
일으켰다.(5:1-10) 이 재앙을 견디다 못한 블레셋인 들은 금독종 다섯과 금쥐 다섯(이 믈건들은 그들이 독종과, 그 독종을 전파하는 쥐들의 재앙을
블레셋에서 떠나게 하려는 주술적인 물건이었다.)을 속건제물로 만들어 언약궤와 함께 암소에 태워 이스라엘의 영토인 벧세메스로
보냈다.(5:11-6:21) 그리하여 언약궤는 블레셋 땅으로 간지 일곱 달만에 다시 벧세메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벧세메스 사람들이
언약궤를 보다가 (오만) 칠십명이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자 언약궤는 다시 기럇여아림으로 옮겨졌으며, 그 곳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그 언약궤를 지키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 언약궤는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옮길 때까지 약
20년 동안 그곳에 머물게 되었으며, 이 20년이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다.(7:2)
나. 사사로서의 사무엘(7:3-17)
온 백성들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다시 열어 주셨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오려거든 우상을
제하고, 그들의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하였으며 백성들은 이에 순종을 하였다.(7:3-4) 사무엘의 지시를 따라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하며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였다. 그러나 이때에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이 블레셋에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했고, 사무엘이 온전한 번제를 드린 후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를 하자,
하나님께서 우뢰를 보내어 그들을 치게 하셨다. (10-14)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그 날에 이스라엘은 에그론에서 가드까지의 영토를 완전히
회복하였다.(14) 사무엘은 전쟁에서 하나님의 힘으로 구원을 받은 후에 하나님께 단을 쌓았으며 그 곳 이름을 "에벤에셀"(도움의 돌)이라고
불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빼앗긴 모든 영토를 회복하였고, 아모리
사람과 평화가 있게 되었다.(12-14) 그 이후 사무엘은 "라마"에 하나님의 단을 쌓고 그 곳을 본거지로 하여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를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하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15-17)
2. 사무엘과 사울-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의 과도기-(8-15장)
1)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함(8장)/ 왕정 제도 대 신정
제도
그러나 사무엘이 늙게 되었을 때에 그의
두 아들(요엘, 아비야)은 이익을 따라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더
이상 연로한 사무엘이나, 그의 불량한 두 아들에게 희망을 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정 정치를 버리고 그들의 주변에 있는
나라들과 같은 왕정 제도를 요구하게 되었다.(8:1-5)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동안 왕정 제도를 가진 나라들과 전쟁을 하면서 압제를 받아 왔다.
그러므로 그들은 왕정 제도가 신정 제도보다 더 강력한 제도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 제안을 기뻐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였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려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왕정 제도의 어려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라고 지시 하셨다. 그리하여 사무엘이 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왕정 제도를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결국 그들에게 왕정 제도를 허락하셨다.(호13:11
참조)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인간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왕정 체제를
허락하셨다고 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주권을 포기하신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선택하실 때에 자신이 선택한 사람만을 세웠으며, 그 왕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왕의 권한을 허락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스라엘을 통치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권위를 지켜 주시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시지만, 만일 그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면 가차없이 폐위시키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여 왕정 제도하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주권을 나타내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세워질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는
하나님께서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신주주의적인 왕정 제도였던 것이다.
2) 사울 왕국(9-12장)
가. 사울의 초기-준수하고 성실한
왕(9-11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인 사울을 선택하셨다. 그는 외적인 표준으로 볼 때에 왕으로 뽑힐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중에서 유력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며, 이상적인 체격을 가지고 있었고, 용모에 있어서도 준수한 사람이었고, 그는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사람이었다.(9:1-2) 그는 자기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나귀를 찾으려고 온 베냐민 땅을 다 돌아다니다가 숩 땅에 있는 라마에 이르게 되었고, 그
곳에서 사무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가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된 사람임을 가르쳐 주셨으므로 사무엘은 그 곳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9:1-10:16) 그 후에 미스바에서 행한 투표에서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사울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왕이란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암몬과의 전쟁에서 그를 승리하게
하셨다.(11:6-7,11) 그는 이 싸움으로 인해 왕으로서의 지도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므로 사무엘은 길갈에서 그를 재차 왕으로 세워 취임하게
하였다.(15) 이같이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사람에게 사랑 받는 이상적인 지도자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여 주셨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해주셨다.
나. 사무엘의 고별 설교(12장)-사사 시대의 종결과 왕정 체제의
시작-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면서도 왕정 제도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먼저 자신이 행한 사역의 공정성(남의 물건을 취하거나 뇌물 받은 일이나 속인 일이
없음)에 대하여 백성들에게 확인을 받았다.(12:1-5)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으로 삼기를 거절하고 인간의 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께
죄를 지은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후에 사무엘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택한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비와 우뢰를
통하여 분명히 알게 하였다.(12:6-18)
이러한 자연 현상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죄를 고하였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들이 죄를 범한 것은 사실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납해 주셨음을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도 나라를 위하여
기도할 것이며, 선하고 의로운 도로 백성들을 가르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살길은 단 한가지밖에 없었다. 그것은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전심을 다해 여호와만을 섬기는 것이었다. 사무엘은 그의 마지막 설교에서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면 그들은
왕과 함께 멸망당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하였다(12:19-25).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사사 시대는 저물어 가고 사울이 다스리는 왕정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3) 사울의 후기-불순종과 질투하는 왕
사울(13:-15:)
가. 사울의 군사적 위업(13:-14장)
블레셋은 초창기의 이스라엘에게 끊임없는 위협을 가하였다. 그들은 제철업을 독점하였으며(13:19-22), 우수한
전차 부대를 소유하고 있었다.(15)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상비군이 없었으며, 순전히 그때그때 지원하는 지원병으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의 유격대를 치게 되자 블레셋은 즉각 반격하였다. 그러나 믹마스의
전쟁에서 요나단이 발휘한 용맹으로 인하여 블레셋 군대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14:1-15) 그리하여 블레셋을 에브라임 산지에서 몰아낸 사울은 행동의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모압, 암몬, 에돔, 아말렉
등과 같은 이웃 나라와의 전쟁에서도 계속하여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사울은 옛 정치 질서를 바꾸거나 중앙 집권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잘 훈련된 군대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힘이 있고 용맹한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하였다.(14:47-52)
나. 사울의 실패원인(15:1-35)-계속되는 승리
속에 교만해져 하나님을 거역함.
그러나 하나님과 사무엘이 염려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사울은 계속되는 승리로 인하여 점차 마음이 교만해졌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지시를 자기 마음대로 어기기 시작하였다. 사울이
사무엘과 첫 번째로 충돌하게 된 사건은 믹마스에서 있었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울이 제사장의 권한을 침범하면서 일어났다.(13:8-) 사무엘은
사울이 자신의 한계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보고 왕정 제도에 대한 실험이 실패로 끝나게 될 것임을 예감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그는 전쟁에
있어서 경솔한 맹세를 남발하여 백성들을 곤경으로 몰아넣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사울이 아말렉을
전멸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좋은 가축과 왕을 살려 두었을 때였다.(15장) 그는 이렇게 해 놓고 자신의 이름을 빚내기 위한
기념비를 쌓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거룩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리고 마땅히 죽여야 할 것들을 살려 두었다. 사무엘은 이제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음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사울 왕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경고를 해주었다.(15:22) 이후부터 사울은 급속한 하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왕에게 원하신 것은 믿음과 순종이었으나,
사울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거역하기 시작했다.
3. 사울과 다윗(16-31장)
1) 기름 부음을 받는 다윗(16장)
결국 사울의 폐위를 선언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아들
중에서 다윗이란 청년에게 기름을 붓게 하셨다.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 막내로서 아무도 그가 왕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중심이 바른 것을 보셨다. 이것은 연약한 자와 막내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익숙한 사역의 방식이었다. 이것은 왕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더욱 더 분명하게 해준다. 그 이후에 하나님의 신은 다윗에게 임하여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은 사람의
힘과 권력으로 나라를 유지해 보려고 하였으나, 그의 앞에는 실패와 좌절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2) 왕궁에서의 다윗(17장-20장)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고 나서 하나님의 신이 함께 하셨으나, 사울은 반대로 이때부터 악신을 경험하게
되었다.(16:14) 그리하여 다윗이 사울의 악신을 붸는 궁중 악사로 임명되어 궁전에 거하게 되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죽였으며(17:48-51), 이로 인해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게 되었고, 다윗은 사울의 군대를 대장이 되어 가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하였다.(18:1-5) 그리하여 다윗의 명성이 사울을 능가하게 되자 사울은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였다.(18:7) 그 이후로 사울은 다윗을
자기에게서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았다.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였고 온 백성들은 그를 사랑하였다.(18:13-16) 사울은 자신의 두 딸을
이용하여 다윗을 블레셋 사람에 의해 죽게 하려고 하였으나, 이 도모는 실패하였고, 이 일로 인하여 사울은 다윗을 더욱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18:17-30) 결국 사울은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을 한다.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과 사울의 딸 미갈에 의해서
구원을 받게 된다.(19:1-11) 그 후에 다윗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로 가서 그 모든 일을 고하고 사무엘과 함께 지내었다.(19:18-19) 그
이후에 다윗은 라마에서 다시 돌아와 요나단을 만나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요나단과 함께
평화의 언약을 맺고, 도피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20장)
3) 다윗의 도피 생활; 블레셋국경, 유다남부 산악지대, 네게브, 에돔,
모압(21:-)
먼저 다윗은
놉(21:1-9)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나 골리앗이 쓰던 칼을 받았다. 그리고 사울을 두려워 한 다윗은 블레셋 땅 가드로 피신했다가 죽을 뻔 하였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어(21:10-15), 아둘람 굴로 피신하여 그 곳에서 피난한 사람 400명을 거느린 지도자가 되었다. 다윗은 자기의 부모를 모셔다가 모압 왕에게 맡겼으나, 선지자 갓의 경고를 받고, 모압
땅에서 나와서 헤렛 수풀에
머물고 있었다.(22:1-5)
이때에 사울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을 주고 칼을
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분노하여 제사장 85인을 칼로 죽였다.(22:6-19) 그러나 이때에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
도망하였다.(22:20-23) 그 후에 다윗은 블레셋으로부터 그일라를 건졌으나, 사울을 두려워 한 다윗은 그 성에서 나와
십 황무지와
마온 황무지에 거하였고,
사울의 손길을 피한 다윗은 엔게디로 이동했다.(23:1-29) 사울은 엔게디에 있는 다윗을 잡으려고 다시 출동하였다가 오히려 다윗의 은혜를 받고, 사울과 다윗은
서로 평화조약을 맺고 헤어지게 되었다.(24:1-22)
이제 이스라엘을 인도해 오던 사무엘이 라마에서 죽게 되었다. 온 이스라엘 무리는 그를 위해 애곡하였으며 라마에 그의 시체를 장사하였다.(25:1-) 그 후에 다윗은 바란 광야로 가서, 마온에 사는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25:2-44) 그 후 다윗은 십 황무지에서 자기를 잡으러 온 사울을 또 다시 살려주었으며, 사울은 다윗의 승리를 축복하고 돌아감.(26:1-25) 다윗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있다가 죽게 될 것을 두려워 하여 블레셋의 땅인 가드로 망명하게 되고, 사울은 다윗 붸는 일을 중단하였고, 다윗은 가드 왕에게 시글락을 허락받게 됨.(27:1-12)
4) 사울의
최후(28-31장)
다윗이 블레셋의 땅
시글락에 있는 동안에 블레셋은 또 다시 사울 왕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을 치게 되었다. 블레셋은 그 군대를 이끌고 북쪽의
수넴에 진을 쳤으며, 사울은
이를 막기 위해 길보아 산에
진을 치고 있었다. 황급해진 사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없게되자, 엔돌에 있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나 사무엘은 냉정한 태도로 그의 멸망을 예고한다.(28:8-25)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아벡에 모여 있을 때에, 가드 왕은 다윗을 전쟁에
참여시키려고 하였으나, 협공을 두려워하는 부하들의 반대로 그 전쟁에서 제외 되었다.(29:1-11) 그러나 다윗이 삼일 후에
시글락에 와보니, 아말렉의
공격을 받아 모든 재산과 식구들이 사로잡혀 가게 되었다. 다윗은 위기 소게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여 지시를 받고, 바로 추격전을 벌여
아멜렉을 전멸하고, 그 모든 재산과 식구를 찾아왔다.(30:1-30)
그러나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은 길보아 산 전투에서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 다음날 사울의 시체를 발견한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갑옷은 아스다롯에 두고, 그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을 박았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족속들은 장사들을 보내어 밤새 달려와서 사울의 시체를 찾아다가 화장하고,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묻었으며, 그를 위해
7일을 애곡하였다.(31:1-13)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시를 지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였다(삼하1:1-27).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울은 교만으로 인한 불순종과 거역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되었고, 길보아 산에서 적의 화살에 중상을 입고 자살로 생을 마쳤다.
이렇게 하여 사울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좆지않고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C. 적용 및 결론
1. 인간의 통치를 받는 것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은 어떻게 다르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도자와 인간이 선택하는 지도자는 어떻게 다른가?
2.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자신을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신다.
3. 부정적 지도자 엘리와 이상적 지도자 사무엘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4. 인간을 다스리는 왕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만일 왕이 스스로 교만하여져서 하나님 을
거역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리신다.
5. 좋은 가문과, 훌륭한 체격과 준수한 외모,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울이 겸손히 행할 때에
는 하나님께 높임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승리로 인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고,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6.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으로는 어리고,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셨다. 그리고 그에게 지도자의 자격을 갖추게 하시려고 수많은 순종의 훈련을 시 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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