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오열을 하고 우울함을 털어내기 위하여
남편과 운동기구 를 챙겨 운동을 한후
시외곽으로 나가 봤습니다
황사 속에서도 봄은 제역할을 하느라 바빳네요
개나리도 피엇고 나무는 물이 올라 축늘어져 잇고
군데 군데 핑크빛 앵두 꽃인지 체리 꽃인지 피어 잇고
완연한 봄기운이 저에게
이제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세요~ 하는것 처럼 느껴 졋다,
돌아 오는길에 아들이 부탁한 가방을 하나 사고
한국 식품 파는곳엘 들러
고추가루 며 필요한 양념 몇가지 를 사고
집으로 와 창문을 활짝 열어 젓히고
묵은 먼지 털어 내듯 청소를 하고 나니
우울함도 먼지와 함께 날아 갔는지
어제처럼 우울하여 오열을 했던 아픈 가슴이
조금은 속이 시원 하여진 느낌이다
밤새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며 가슴앓이를
해 댓던 지난밤이
오히려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셨다
그래 힘을 내자~
흙먼지를 뚫고도 솟아오르는 새싹 처럼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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