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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나코의 역사와 문화 (개요)

모나코의 역사와 문화 (개요)


 

헤라클라스가 건설했다는 전설을 가진 모나코 시의 항만에 B.C. 10세기께 페니키아인이 최초로 들어온 뒤 그리스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등이 등장한다. 로마 시대에는 무역항으로 번영하고 7세기에 롬바르디아 왕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2세기 동안 사라센 제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그후 1297년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제노바의 명문 그리말디(Grimaldi)가(家)가 지배했으며, 그리말디가는 스페인의 보호 밑에 있던 1524~1641년을 제외하고는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있었다. 1793년 프랑스 혁명 정권이 그리말디가를 추방하고 모나코를 프랑스에 합병시켰다. 그러나 나폴레옹 1세의 몰락과 함께 그리말디가는 복귀하게 되었고, 1815년의 빈 회의에 따라 모나코는 사르데냐 왕국의 보호하에 놓였다. 1848년 영토를 프랑스에 잃음으로써 그 크기가 축소되었으나 1861년에 체결된 프랑스-모나코 조약으로 독립을 되찾게 되었다. 한편 1918년 프랑스와 체결한 조약에는 그리말디가의 대가 끊길 경우 모나코가 프랑스의 보호를 받는 자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모나코에는 1911년부터 헌법이 존재했으나 1959년 대공(大公)인 레이에 3세(1956년,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왕비로 맞이함)가 헌법 일부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국민 회의를 해산시켰으며, 대신 1961년에 국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1962년에 프랑스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그는 다시 국민 회의를 부활시키고 새로운 자유주의 헌법을 허용하게 되었다.

II. 자연 환경

입헌 군주국으로 독립국이면서도 프랑스의 보호하에 있으며, 언어와 통화가 프랑스와 동일한 모나코는 4개의 주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나코 남쪽 60m 높이에 위치한 모나코 시, 항구 북쪽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대회와 카지노로 유명한 몬테카를로(Monte Carlo), 항구 주변 평탄한 지역인 라콩다민(La Condamind), 모나코 시의 남서쪽 공업 지대인 퐁비에유(Fontvieille)가 있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16℃이고 1년에 60일 정도 비가 내린다. 월평균 기온은 9월의 10℃에서 8월의 24℃에 이르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III. 경제

1인당 국민 소득은 1만 6000달러이고, 총생산은 4억 7500만 달러이다.

오늘날 국가의 수입 총액 가운데 상당 부분은 무역 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에서 얻어지며 추가적인 수입은 라디오·텔레비전·카지노 독점 판매권, 담배·우표 국영 독점 산업, 판매세 등에서 나온다.

또한 모나코는 관광 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유럽에서 가장 호화로운 휴양지로 손꼽힌다. 한때 겨울 명소로 널리 알려졌으나 지금은 모나코 해변과 잘 갖추어진 정박 시설로 여름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모나코는 프랑스의 프랑을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몬테카를로에서 관광객들은 카지노 주변에 있는 많은 은행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IV. 문화와 생활상

모나코 인구는 대부분이 프랑스인(60%)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보다 적지만 이탈리아인(17%)도 상당수를 차지해서, 모나코 원주민인 모네가스크(Monegasque)는 전체 인구 3만 명 가운데 약 5000명 정도밖에 안 된다. 주민의 95%가 카톨릭 교도이며, 공식어는 모나코의 전통 방언을 부활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가볼 만한 곳으로는 근위병들의 절제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왕궁(Palais du Prince)과 왕궁 남쪽에 위치한 나폴레옹의 유품 박물관(Musee des Souvenirs Napoleonniens)이 있다. 이 곳에는 나폴레옹의 손수건, 양말, 제복, 검, 훈장 등이 진열되어 있다.

또한 모나코에는 도박 산업이 발전하여 화려한 카지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지노는 1878~1910년 사이에 건축되었다. 관광업을 육성하는 국가답게 인구의 소수를 차지하는 모나코 원주민에게는 도박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나 이들은 세금을 면제받고 있다.

모나코에는 저렴한 숙박 장소가 드물다. 중간급의 숙박 장소도 드물어만원인 경우가 허다하다. 모나코 호텔의 4분의 3 이상이 특급 호텔에 해당한다. 라콩다민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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