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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해 온것들/강안삼 의 가정 편지

훈계와방심

훈계와 방심
 

사람들과 가정이야기를 하다보면 가정의 분위기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 하나는 자유스런 분위기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의 징계가 살아 있는 조금은 엄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티 없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안정감을

자유방임적인 가정과 엄한 가정 중

어느 가정에서 더 손쉽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언뜻 아이들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할 때

안정감을 느끼게 되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이고

또 어느 누군가가 그 한계 안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비로소 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여러분이 지금

깊은 산 속 계곡 위에 놓여 진 큰 다리위로

자동차를 몰고 지나가고 있다고 상상해 보시지요.

그런데 그 다리의 양쪽에는 자동차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양옆이 훤히 드러나 있지요.

그런데 그 다리위로 차를 몰고 들어섰으니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자연히 차를 다리의 중간지점으로 조심스레 운전하시겠지요?


그러나 양쪽에 튼튼한 쇠파이프로 난간이 설치되어있다면

떨어질 염려 없이 옆길로 마음 놓고 달릴 겁니다.

이 다리 비유는 아이들을 소위 난간이 없는

자유방임적인 방법으로 키우는 경우 닥치게 될 위험을

잘 설명 해 줍니다.

따라서 튼튼한 난간이 있는 다리처럼

아이들이 해야 할 한계선이 부모에 의해 분명히 서있고

그 한계선을 넘었을 경우에는 부모의 훈계가 뒤 따르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훨씬 더 안정감을 느끼면서

올바른 인격의 소유자로 성장 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아이들은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징계와 훈련으로 올바르게 키우지 못한다면

그 부모는 아이들을 사생아처럼 불쌍한 존재로 만드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 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지혜가 이 아침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