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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위해 온것들/강안삼 의 가정 편지

멋진 노년

멋진 노년                                                                                     
2008년 10월 27일 보낸 편지입니다.
 
 

사람마다 나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 달라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제 나이가 서른다섯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채 늙은 티를 보이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나이가 60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의욕적으로 많은 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위너 세케이 박사는 사람은 중년에 접어들면서

지능이 10단위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즉 순간적인 창작력은 젊은이들의 몫이지만,

지혜가 필요한 창작력은 중년 이후에 나온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노인도 새로운 일을 배울 수 있다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과연 일에 대한 의욕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일생을 통해 파괴되어 버리는 뇌세포는 10% 미만이기 때문에

노인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은 뇌세포 기능의 상실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나는 너무 나이가 들었다”는 자신감의 상실입니다.

사실 노인들은 정신적 노화보다는 육체적인 노화에 더 신경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40대에 들어서면 관절염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머리숱도 줄어들고 흰머리도 생기기 시작하지요.

게다가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살도 깊어집니다.

근육은 늘어지고 뼈마디가 굳어져 행동도 유연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노년의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은 육체보다는

정신 능력을 더 계발시키면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의욕적으로 살 것인지에

더 깊은 관심을 쏟아야겠지요.

 

하나님에게는 인간이 나이를 먹는 것이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젊음만을 우선시 하지도 않으십니다.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을 똑같이 사랑하시면서,

그들이 항상 의욕적이고 만족한 삶을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이 사실을 깨닫고 감격 속에서 노래한 다윗의 고백입니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