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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공사가 시작되고`

어제 밤엔 오늘부터 공사 한다는 생각을 하니 괸히 심란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목욕탕에 두는 여러가지 목욕용품들을 모두 옴겨 놓고

아들녀석 등교 시키고 공민들을 기다리는데

8시까기 오기로 한 일꾼들이 10가 지나서야 두사람이 오는거다,

제일먼저 세탁기 빼어놓고 세면대 거울 때어서 내어놓고

유리 샤워부스 분리해서 들고 나와서 어디에 놓느냐 한다 , 

모두 빈방에 들여 놓으라고 하는데 유쾌하지가 않다

그러고 샤워부스 아래판과 변기를 어떻게 하느냐 고 질문을 하길래

소리를 빽 질렀다, 너의 사장에게 말하라고 했더니

전화로 문의를 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목욕탕 안에서

돌려 놓으며 일을 하라고 일렀던 모양

그러고 나니 타일이 배달 되어 오고 방수재 배달오고

현관 입구가 거득하다,

 

이게 오늘 모두 필요한거냐 ? 했더니 아니란다

그런데 왜 벌써 배달 오느냐  했더니,

지들도 모른단다,

타일을 깨는데 목욕탕 안에 먼지가 뽀얗다

문을 닿아주고 환풍기를  켜 주었더니

훨씬 먼지가 덜하는 느낌이다,

세사람이 오기로 했는데 두사람 만 왔으니

공사 완료 시간이 많이 지연 될것 같다,

이레 저레 심사가 뒤틀려  마음이 시험이 드는데

길벗님 방에 가서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를 읽고 나니

저 민공들이 너무 불쌍하다,

그리고 화를 낸 내가 미안하다,

 

손님오면 내어 드리는 보이차 두잔을 타다가

마시라고 주니 너무나 고맙단다,

그런데 퇴근은 몇시에 하면 되냐고 나에게 질문을 하네,

공사를 맡은 책임자는 없고 가엾은 민공들 만 있으니 이를 어쩐다,

그나저나 공사 다 마칠 동안 어수선한 집안 만큼 편치 않을 내 심기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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