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으로 유학생들이 돈을 아끼느라
라면 으로 때운다 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터라
유학생들에게 김치라도 있으면 밥이라도 한끼 먹을까
하여 작은 나눔을 하고 싶었다,
이곳 북경은 재료값이 아직은 한국보다 많이싸지만
한국인 품값이 들어간 완성된 김치는 학생들이 사먹기에는
그리 가격이 만만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일로 작은 내어 드림이 될까 하고
몇몇 사람만 자비를 들여 김치나눔 봉사를 하자고 권하여 시작이 됬다,
그 얘기를 듣고 냉장고를 내어주는 사람이 있고
시장에서 김치를 파는 H사장이 김치를 한번만 지원해 주기로 하시는거다,
우선 배추 80KG를 사다 담고 우리 대학부에 먼저 나눠주고
남은 것이 1회용 배달 도시락 50여개를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지난주 목요일 두분 교역자와 나와 김치를 담은 K집사
그리고 K집사님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는
O집사와 네분이 나눠 드리고 왔는데
그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고,
헌데 지원 받은 그 김치가 사단이 되어 버렸다,
너무 짜서 내어 놓기가 좀 민망 했는데
나는 이왕지사 학생들에게 주기로 해서 가져 온거
김치 찌게를 해 먹어라,하고 주어도 되겠다 하였는데,
주일날 예배 드리기전에 사모님과 O집사님이
목사님이 너무 짜니 아이들에게 주지 말라고 했다,하며
그냥 김치 찌게를 하여 애찬으로 쓰고
새로 담기로 했으니 그걸로 갔다 주자고 하며 말을 하는거다,
순간 화가 치밀었다, 그런 이야기면
김치를 하기로 주동한 내가 먼저 알아야 하고
그 김치를 받아 실어온 나와 의논을 해야 하지 않냐, 하는 생각이 들은 것이다,
그러고 매주 목요일 나와 김치를 담은 집사님과
지난 목요일 그 김치를 자신의 딸이 다니는 학교에 나누어 주고 온
O집사님이 또 그 학교에 나누어 주기로 했다며
다음 목요일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용하게 봉사 하려 했던 일이
김치를 나누어 주고온 사람들이 크게 자랑을 하는 바람에
주일예배 때 광고가 나가고 시간있는 분들이
김치를 나누어 주는데 참여를 하라고 하시며
무슨 큰 일을 한 것처럼 마치 벌여 졌다,
그러니 자연 김치 담은 사람은 가만 있는데
왜 나눠주는 사람들이 그 기쁨을 갖느냐, 하며 전화가 오기도 하기에
나는 담글 때 그 기쁨만으로도 되지 않느냐 하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내 속에서 또 나는 곰이 되고 약삭빠른 원숭이가 앞에서 약을 올려
인정 받을려는 교만이 겸손을 확 차 버리고 고개를 확들고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저녁때에 그 얻어온 김치로 찌게를 끓여 봤더니 먹을만 하였다
하여 사모님께 전화를 드려 먹을만 하다고 하였더니
대답이 확실치 않다, 그래서 그럼 이건 학생들에게 주지 않기로 하였느냐?
질문을 하였더니 대답을 못한다,
마침 별관에 대학부가 성탄 준비를 하기에 저녁 을 해주느라
k.o 집사님과 함께 있는것 같아
그자리에 갔더니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 의아해 보이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좀 이상 야릇 했다
내가 나타나 놀란 K집사가 김치 이야기중 이라며
집사님과 의논을 해야 하는데, 라며 말끝을 흐린다,
내가 상한 기분을 좀 내어 보이며 얘기를 하며 나를 보였더니
자신의 감정을 여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O집사가 벌컥 화를 내는거다,
나도 일어나서 집에 와 버렸다
저녁 늦은 시간에 사모님께 전화하여
내가 화를 낸 동기를 설명 했더니
이해를 한다며 잘못 됬다고 시인을 한다,
또 늦은 시간에 K 집사가 전화가 왔다
O 집사가 자기는 참여 하지 않겠다고 했단다,
내가 화가 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그렇게 해서 참여 하지 않겠다,는 것은 감정밖에 되지 않으니
잘 설득하여 나이가 젤로 많은 두사람이
앞에서 사이좋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교회의 모범이 아니냐며
K 집사 보고 잘 설득 하라고 하였더니,
어제 오후 한시에 함께 만나 점심을 먹고
또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못난 소외감 든 갱년기 아짐이니
내가 화를 내거던 당신이 이해를 하고
당신이 화를 내면 내가 이해를 할테니
우리좀 잘 지내 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학생이 있는
다른 학교에도 한번씩 돌아 가며 나누자고 얘기도 하면서,
기분좋게 장 을 봐 논 200KG 김치거리로
오늘은 그 김치를 담궈야 한다,
맘을 많이 상해 하는 나에게 영감의 위로 한마디가
자존감을 잃어 맥이 빠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당신이 기획하고 동기를 유발해서 좋은일이 시작됬으니
그 것 만으로도 당신 역할은 충분하며
당신의 달란트가 다른이들이 생각지 않은일들을
당신이 생각하여 일이 시작되게 하는 부분도 있으니
시작과 동기만 유발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내가 시작했으니 내가 모두 ....... 하는 그런 마음을 다 버리라고,
남편의 그 위로 한마디가
남편으로 부터 인정을 받고, 힘을 얻게 됬다,
이글을 쓰는 동안 한국으로 가기위하여
일찍 공항에 나간 영감이 출국수속을 마치고 전화가 왔다
마음상해 하지 말고 몸도 좀 아껴가며 김치 담으라고,
하나님 오늘 그 김치를 즐겁게 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고
또 한번 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며 이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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