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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우리손에 오기까지/구약의 고대역

칠십인 사본들과 인쇄본

본은 편의상 파피루스 사본, 대문자 사본(Capital letters:uncials)과 필기체 소문자 사본(Cursive script:Minuscules)으로 나뉜다.
파피루스 사본의 수는 수 백 개에 이르고, 크기는 다양하며, 이른 것은 칠십인역이 형성되던 초기까지 이르고 늦은 것은 7세기 중엽의 것도 있다. 특히 이집트에서 발견된 신명기 파피루스는 기원전의 것이다. 파피루스에 쓰여진 것이 아니고 양피지나 가죽에 쓰여진 것이기는 하지만 쿰란에서 발견된 출애굽기나 레위기나 민수기의 단편 조각 사본들, 그리고 나할 헤베르에서 발견된 기독교 직전 직후 시대의 것인 두루마리 사본도 중요한 고대 사본들이다.
가장 중요한 파피루스 사본은 구약에 속하는 책 아홉 권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는 열 한 개의 코덱스로 되어있는 체스터 베티 파피루스(Chester Beatty Papyri)이다. 이 사본이 만들어진 것은 2-4세기 경이다. 그 후 300 여년 동안 파피루스 본문들이 급증하였고 지금은 200여개의 파피루스 사본들이 남아 있다.
문자 사본들은 4세기부터 10세기에 나온 것들로서 모두 코덱스(책 모양)로되어 있다. 괄목할 만한 것들로서는 4세기의 바티칸 사본 (Codex Vaticanus: 구약전체), 역시 4세기의 시내 사본(Codex Sinaiticus:구약 일부), 5세기의 알렉산더사본(Codex Alexandrianus)이다.
이 셋은 본래 구약과 신약을 둘 다 포함한 것들이었다. 이 밖에도 성서의 일부만 보여주고 있는 사본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예언서를 보여 주고 있는 6세기의 것인 마르칼리안 사본(Codex Marchalianus)은 값진 것이다.
필기체 소문자 사본은 9세기 이후부터 나타난다. 11세기에서부터 16세기까지 1,500여개의 사본들이 발견되었으나 그들은 모두 같은 본문을 반영하는 사본들이다. 비록 후대의 것이기는 하지만, 좋은 본문을 간직한 대문자 사본을 베낀 것일 때에는 가치가 있다.
제일 먼저 인쇄된 칠십인역은 『여러 언어 대조 성서(Complutensian Polyglot (1514-17)』이다.
이것이 1522년에야 비로소 유포 되었으므로, 1518년에 베니스에서나온 알다인 판(the Aldine edition)이 실제로는 맨 처음에 나온 인쇄본이라고 할 수있다. 1587년에 로마에서 나온 식스타인(Pope Sixtus V) 판이 있고, 19세기와 20세기에 들어서서 여러가지 비평적 편집본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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