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고 짓는 개
재임 기간 동안 아무런 과실도 없던 판사가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벌일 때의 일이다. 그 판사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고 명예를 소중히 하는 판사였지만, 그 판사에 맞서서 선거에 뛰어든 사람은 그 판사에게 악의가 가득찬 비난을 퍼부어댔다.
그 지방 방송국의 뉴스 쇼 시간이었다. 진행자는 그 판사에게 이렇게 물었다.
"판사님, 상대방이 당신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당신을 어떻게 비난하는지를 알고 계십니까? 그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그 판사는 천천히 자신의 선거 본부장과 후원회 회장을 바라보고서 입을 열었다.
"어렸을 때에 우리 집에는 한 마리의 늙은 사냥개가 있었습니다. 그 놈은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의 얼굴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밤새 으르렁거리며 짖어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그런 날이면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지요."
이렇게 얘기함으로써 그 판사는 대답을 대신했다.
"주제에서 빗나간 얘기군요."
선거 관리 위원장이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당신에게 가해지는 비난에 대해 대답을 해보십시요."
"방금 대답했습니다."
그 판사가 설명했다.
" 개가 달을 보고 짖어댈 때에도 달은 계속 빛을 뿌렸습니다.
나는 나에 대한 비난에 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달과 같이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진정한 용기를 가진 대답이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정상으로 향할 때, 즉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개의치 않고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용기이다. 그러한 용기는 다만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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