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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백수 아들?....

아들이 다녔던 북경 로컬 초중학교에서는

2학년까지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함께 수업을 하다가

3학년이 되면서 분반이 되었다,

 

올해는 그나마 3/2학기에 분반을 하기는 하였는데

2학기 시작후 딱 2개월 수업을 하고 4월말을 기하여

졸업시험을 치른후 5월초부터는 학교 등교를 하지 않는다,

 

이미 1개월가까이 놀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에도 다니기도 하지만

딱히 별도로 수업을 시키는것은 없고

거의가 집에서 과외를 시키거나

혼자하는 복습 정도나 하는 정도 이다,

 

9월학기 고중 입학때 까지 4개월을 아이들이 할일없이 놀게 된다,

 

 

난 너무 화가 난다

自國 아이들은  밤 9시가 넘도록 공부를 시키고

他國 학생들은 이렇게 일찍 졸업을 시켜버리니

우리 아이들을 경쟁력을 뜰어 트리는것 같아 화가 치민다,

 

 

학교에서 변명아닌 변명을 내어놓기는

로컬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고 고중 진학을 하기 때문이며

외국 학생들은 시험이 없이 고중에 진학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되지 않는 변명이다,

 

이렇게 로컬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며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며

초중 과 고중에서 부터 대학까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아들녀석 이번 졸업시험 성적표를 받아 보니

로컬 학생들과 같이 시험을 볼때는

시험 출제가 어려워서 성적이 각 과목마다

특별하게 잘하는 느낌없이 성적이 나왔지만

헌데 이번 졸업시험은 쉽게 출제 되었는지

점수가 갑자기 뛰어 올라

아이들에게 만족감을 넣어주는 효과를 주지 않았나 싶다,

 

점수를 높게 받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만감에 빠져

몇달을 쉬어도 스스로 만족을 하며  충분히

자아도취 할수있는 점수라고 생각이 들어 아찔 하였다,

 

 

물론 내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그곳까지 다다른 것이지만

난 지금 아들 또래가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앞선다,

 

교실과 책상앞에서만 하는 공부라야 공부냐? 라는 의구심도 가지며

좋은 책도 읽게 하고 좋은 영화도 보게하며

교회에서 만나는 좋은 선배들과 운동도 하고

북경시내를 돌아 다니며 봐야 할것도 보게 하면서

시간을 적절히 아껴쓰는 것도 실천하게 하지만

그리 하여도 중국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공부 시키며

한국 학생들은 조기 졸업을 시키는 중국 교육행정이 밉다,

 

 

가족 모두 하루의 시작이 아침6시에 시작되던 것이

아들이 백수가 되고 나니 느슨해 졌다

그래서 습관이 무너질까봐

녀석에게는 6시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는 습관을 갖게 했지만

그 엄마인 내가 마음이 좀 늘어진것 같아 내가 못난 백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