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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北京大 시험이 끝나고,

지난 주말 부터는 북경대 입시생 엄마들 

특히 유학온 기러기 엄마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간이었다,

 

북경대 입시 일차 발표후

자녀가 합격이 된 엄마는 기쁨으로 함박웃음

합격하지 못한 엄마는 죄인된 기분....

 

남편과 다른 자녀들은 한국에 남겨두고

오직 입시생자녀만 뒷바라지 한다며

시간, 물질, 마음 , 모두 들여 마음 졸였으니

결과가 그만큼 중요 하다,

 

그러고 오직 대학만 , 가지고

인생 모두가 결정 되어 버리는 듯하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더 힘들다,

 

 

우리 교회내 에서도 합격과 불합격이 나왔다

다섯명이 치룬시험이 한학생이 불합격이 되어

그 가정을 생각하느라 합격된 자녀의 축하를

조용히 하는것에 머물렀다,

 

내일 면접은 아직 남았지만

면접에서의 탈락은 소수라 거의 합격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어제 오후 어느곳에서 잠간 마주친 어느 엄마는

아들이 북대에 합격 하였다며

처음보는 나에게 자랑을 늘어 놓는다

 

아직 입학시기가 몇개월 남아 필리핀 영어연수도 결정 하였다며

묻지도 않은 얘기까지 늘어 놓길래

 

왜 하필 필리핀 이냐며 그 비용으로 이왕이면 

뉴욕으로 한번 보내어 더 큰 세상을 보게 하고

꿈을 좀 더 크게 키워주지 그랬냐 니까

뚝 그친다,

 

 

누구와 아는 사이인가 질문 해보니

우리교회 이번 시험에 탈락한 엄마와 아는 사이이다,

 

물론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라 하는 모습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좋은거 좋다라고 하는거 좋지만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 마음도 좀

헤아려 보는것도 좋은 미덕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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