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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ceo 가 되고픈 아들에게

중상묘략을 무시해 버려라, 펌

중상 모략을 무시하는 요령을 익혀라.
갖고 싶은 것이 있을 때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은 채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참 찾을 때에는 전혀 눈에 띄지 않다가 찾을 필요가 없어지면
눈 앞에 불쑥 나타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이다.                                      
 
이 세상의 것은 모두가 하늘에 있는 물건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어서
마치 그림자처럼 움직인다.
우리가 쫓아가 잡으려고 하면 달아나 버리고,
피하려고 하면 계속 쫓아오는 법이다.
 
복수하려고 덤빌 때에도 무시해 버리고 상대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남의 중상 모략은 아예 묵살해 버리고 응대하지 않는편이 현명하다.
자신의 결백을 밝힌 답시고 글의 힘을 빌려 호소하려고 상대방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한 번 기록되면 영원히 남는 법 그런 짓을 하면 적을 쓰러 뜨리기는 커녕,
그 사건을 영구히 남기는 데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이다.         
 
교활하기만 할 뿐 별로 쓸모가 없는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이 하는 일이나 말을 하나하나 걸고 넘어져 생트집을 잡으려고 한다.
 
좋은 평판을 받을 만한 가치 있는 일이나 말을 한다는 것은
아예 엄두도 못 낼 만큼 능력 밖의 일이니까
뛰어난 사람들에게 덤벼들어서라도 간접적으로 이름을 날리자는 속셈인 것이다.
유명한 적의 눈에 띄어 그들과 논전을 벌이지 못한다면
이름 없는 존재로 끝나 버리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망각을 이겨낼 복수는 없다.
소인배 따위의 말은 기억 속에서 밀어내어 잊어 버리는 것이 제일이다.
 이 세상에는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지 알 수 없을 만큼
손쓸 방도가 없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그들은 사사로운 영웅심에서 이 세상에 다시없는 보배라고 하는
값진 것에도 서슴없이 불을 질러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남기려고 한다.                
 
불평 불만을 계속 털어놓는 사람을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는다면
그는 제풀에 꺾여 저절로 사그라지고 만다.
아랫사람이나 모자라는 사람이 반박하게 되면 자칫 큰 봉변을 당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불만을 옳다고 받아 주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불평을 사기가 쉽다.                             
 
어찌 보면 자신과 경쟁하고 공격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닌가.
이는 상대방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비난이나 중상 모략으로 명예에 얼마쯤 손상을 입는다 해도
자신이 명성을 아주 땅에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참다운 가치는 잃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