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의 히틀러가 두려워서 지하에 숨어 살던 한 유대인이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왔을 때,
그가 믿고 의지하며 공포의 날들을 이겨냈던 글들을 공개한 일이 있습니다.
그 글 중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분노를 녹여내시고,
좌절감을 해소하시며,
외로운 가슴을 사랑으로 채우사,
어린 아이들이 모래 위에 남기고 간 발자국들을
파도가 씻어가 버리듯이 나의 아픈 상처를
말끔히 씻어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참고 기다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소년을 위대한 어른으로,
죄수를 선량한 시민으로,
알콜 중독자를 교회의 장로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태양이 빛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이 있듯이,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에도
그가 계심을 믿었기에
그 많은 날들의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빗방울이 대리석을 구멍내는 것처럼 당신의 발걸음이
느리고 약해 보일지라도 중단 없이 전진해 가노라면
반드시 당신은 목표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은 희망입니다.
희망이란 제목이 붙은 와츠(Watts)의 그림이 생각이 납니다.
지구 위에 한 가냘픈 여인이 앉아 있습니다.
세상은 온통 그녀에게 불친절했습니다.
그녀의 두 눈은 앞을 볼 수 없도록 붕대로 감겨져 있었고,
그녀의 손에는 하프가 들려져 있었으나,
줄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단 한 줄만 남아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희망이란 줄이었습니다. 그
녀는 마지막 남은 한 줄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나와 온 세상을 뒤덮었고,
마침내는 어두운 밤하늘을 빛나는 별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살고 있는
물질의 줄,
출세의 줄,
사랑의 줄,
건강의 줄,
이 모든 줄들이 하나씩 둘씩 다 끊어져나간다 해도
희망의 줄만 끊어지지 않는다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 희망의 줄을 붙들고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인내하십시오.
영원한 승리자가 되시길 원하십니까?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참고 기다리세요. 끝까지 참아보세요.
반드시 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인내할 수 있겠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사랑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드세요.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그 때, 여러분들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게 될 것입니다.
박원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 이수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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