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로 주시는 하나님/성도의 생활

[스크랩]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편견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편견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특별한 사람의 점유물이라거나 또는 잘못된 신앙이라는 생각을 버린다고 해서 곧바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방해하는 수많은 편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이런 편견들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꼭 버려야 할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 관한 몇 가지 편견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만 말씀하신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음성)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설교는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일 뿐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기록된 성경으로만 말씀하시고,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서만 말씀하실 뿐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자들 중에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만 하셨을 뿐 세상의 통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잘못된 신학사상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하나님은 성경이 완성 된 후에는 더 이상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지금은 하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둘 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허수아비나 벙어리로 만드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지금도 이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시라는 사실과, 성경을 기록케 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직접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모두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성경이나 설교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도 말씀하시고, 꿈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환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방언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방언 통역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예언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이나 행동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어떤 사건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천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심지어는 우리가 매일 보는 텔레비전 뉴스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하나님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말씀하신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음성은 귀로만 들린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그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구하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음성은 귀로 들린다는 편견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
이들이 이런 편견을 갖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라는 표현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성경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귀로 들린 경우가 몇 번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와 사무엘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리고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한 경우이며 대부분의 하나님의 음성은 귀로 들리기보다는 생각이나 마음의 감동으로 온다.
특히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와의 인격적인 대화 관계를 표현하는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귀로 들리는 음성보다는 마음속에 갑자기 스치는 느낌이나 감동을 붙들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음성은 항상 크고 분명하게 들린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주로 하나님의 음성을 과거에 들어본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잘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세례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때 들리는 음성 역시 어떤 느낌이나 감동으로 오는 것이지만 너무나
분명하고, 큰 하나님의 권위로 다가오므로 아무도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때 들은 하나님의 음성은 마음속에 강하게 각인 되어 거의 평생 동안 마음에 남게 된다.

이처럼 크고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그렇게 강한 느낌이나 감동으로 말씀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처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집착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녀와의 교제가 깊어질수록 큰 소리로 말씀하시기보다는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가 많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면 위대한 신앙의 인물인 엘리야선지자도 이런 실수를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불이나 지진과 같은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임하시는 줄로 생각하여 세미한 음성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을 간과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계속적으로 들으려면 크고 분명한 음성에만 매달리지 말고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하여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많은 노력과 수행이 필요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데서 오는 편견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거나 또는 성령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경험이 있으나 성령이 소멸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상실한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갖기가 쉽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에게만 들린다고 생각하므로 성령 충만을 받을 때까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신앙의 성장이나 성령충만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신앙 성장이나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또한 성령충만을 받거나 성숙한 신앙이 되면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때부터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시작되며, 그 후로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령이 소멸되고 신앙이 조금 침체되었다고 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고도의 신앙성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중에는 신앙성장도 이루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신앙성장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자신의 신앙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은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너무나 쉬운 일이다.
하나님은 자녀에게 말씀을 주시기를 기뻐하시고, 대화를 통해 교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단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창세기에서 사단이 하나님께 대적하여 한 최초의 행동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와의 대화의 관계를 끊어놓은 것이었다.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음성을 피해 숲 속에 숨었다(창3:8-10).

오늘날 우리 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꺼려하는 마음이 남은 것이나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여러가지 편견을 갖게 된 것은 모두 사단이 쳐 놓은 올무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이러한 올무를 제거해야 한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