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발의 처세술.
보디발은 우리가 잘 아는 애굽의 시위대장으로 당시 이집트는 세계의 최강국이다. 왕을 호위를 맡은 대장으로 나는새도 그의 말 한마디면 떨어진다고 할 정도의 세도가다. 그의 이름부터가 ‘태양신이 주다.’라는 위세 당당한 사람이다.
그가 시위대장이 된 것도 태양신이 내려준 복이요, 세상에서 피나는 노력하여 얻은 결과가 아니라 신의 특별한 혜택으로 신성불가침의 권력자라고 대단한 자부심으로 사는 사람이었을 게다. 선천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출세의 가두를 달려 온 사람이다.
그의 처세술 역시 뛰어난 사람이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자리에 앉힌 것도 남다른 그의 사람 보는 안목이 투철 했기 때문에 노예를 가정 총무로 두었고 자기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고 뜻을 이루지 못 하니 요셉에게 죄를 덮어씌운 것을 즉시 투옥 시킨 일이다.
보디발이 요셉을 가정 총무로 세운 것은 그의 인격을 믿었기 때문에 가사 전체를 맡겼던 사람이다. 요셉의 인품이나 정황을 보아 주인의 부인을 겁탈 할 인간성이나 입장이 못 된다. 부부간에는 육감이 있어 자기 아내의 행실도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 없는 요셉을 변명 한마디 들어보지 않고 옥에 가둔 것은 그의 처세술이다. 첫째는 자기 가정을 깨지 않으려는 것이고 다음은 자기지위에 흠집을 내지 않고 자기 생활을 유지 하려는 대외적 명분이 깔려 있었을 것이다.
보디발은 이성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가 감성적인 사람이었으면 자기 부인과 요셉을 불러 놓고 사실 규명을 했을 것이고 가정은 무너지고 시위대장도 사표내고 화려한 생활은 종쳤을 것이다. 그러기에 요셉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기 전에 투옥 시켰다.
이런 사건을 보면 우리 한국인들의 부정이, 다른 나라보다 많은 게 아니라 감성적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한국인들은 자기는 잘 못 해도 남의 잘못은 절대 못 참는다. 그래서 부정이 다 노출된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자기의 손익을 계산해 한편에 선다.
그래서 부정이 절반 밖에 노출이 안 된다. 어느 직장이나 단체의 윗사람이 정치를 잘하면 외관상 일 처리는 잘 돼도 선하고약한 자가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게 마련이다. 일처리를 잘 하는 사람은 일에는 성공 하나 그 처세술이 무죄한 사람이 희생 되는 법이다.
처세술이 좋은 사람이라 해도 신앙 영역엔 정직 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상황윤리 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쓰고 선한 사람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도 눈 하나 깜박 하지 않는 꾼들을 하나님은 예의 주시하신다. 유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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