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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우리손에 오기까지/스토리1

[스크랩] 한인교회, 한국교민들 간의 시기 다툼의 결정판

2006-12-11 왕징닷컴

 

이곳 북경에는 수십개의 한인교회가 있다. 멀리 타국에 나와 서로 의지하고 하나님의 성령아래 행복한 나눔을 목적으로 하는 한인교회는 중국정부의 비인가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 속에서도 꾸준히 그 수가 늘어가고 있다.

 

또한 한중수교 당시와는 달리 재중국교민수가 늘어감에 따라 각 교회에서는 각종 행사나 전도행사를 통해 성도 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써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덩치만 커져가는 교회의 뒷면에는 한인들간의 각종 이기 다툼과 시기 질투가 팽배하여 이 좁은 한인사회에서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인 듯 하다. 각종 모임의 경우 그 수가 늘어감에 따라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 바로 편가르기 일 것이다.

 

집안 종친회 모임에서도 파가 나뉘어 지는데 하물며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이라는 신앙 하나로 뭉쳤는데 그 파가 안 나누어 진다면 그 또한 이상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 이곳 왕징에 살고 있는 한 한국교민은 교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이기와 질투 때문에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털어놓는다. 또 다른사람은 교회에서 자기자신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들쑤셔 성도간의 이간질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쯤되면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기독교인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아픈 성도가 있으면 그 집으로 또는 병원으로 찾아가서 기도해주고 아픔을 같이 공유하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닐까?

 

앞에서는 기독교인 자체의 사랑과 순수를 외치면서 뒤로는 남들의 험담에 즐거워 하는 그러한 기독교인은 아니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 한인교회, 한국교민들 간의 시기 다툼의 결정판
글쓴이 : 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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