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나와 살고 있는 한국주부들의
공통된것이 살림을 직접하지 않는거다
싼인건비 덕에 일하는사람들(인니에서 셋 둔 사람도 봤다) 두고
모두가 사모님 되어 골프장으로 헬스장으로 쇼핑하러
등등 호사를 누리며 산다,
허지만 외국살이가 즐겁지 않은 선택이 되어버린 나는
북경와서 오년동안 살림을 혼자 해왔다
하긴 호사를 누릴 처지도 못되기도 하지만
장손집 맏며느리이니 일이 좀 많았겠는가,
그러니 우리 세식구쯤이야 누워서 식은 죽 먹기다.
그렇게 씩씩하게 지냈는데
식구 둘 늘고 그리고 넓은집 좀 벅찬감도 있었는데
마침 목사님댁에서 일하던 언니가
목사님댁 두공주가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부부만 남게 되니 할일이 없게 생겼다,
한집에 오년을 일을한 사람인데다가
우리집도 가끔씩와서 청소를 해주고 가기도 하였기에
별 생각없이 그럼 우리집에...라고 말을 했더니
우리사모님 이미 우리집을 생각하고
설 쇠고 꼭 돌아 오라고 하였다고,
하여 요즘은 오전에 룰루 랄라 신난다,
일을 시키면서 내가 다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빈둥빈둥 있을수도 없고
차라리 청소할 동안 집밖으로 나가기로 하였는데,
중국어를 다시 배울까 하였더니
당최 눈에 들어 오지도 않고 하여
마침 서울에서 손님들도 오기로 되어 있어서
몸도 생각하고 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먼지 뽀얗게 쌓인 운동기구를 만 4년만에 끄집어내어
그냥 연습만 해둔다는 생각하고 다니지만,
근데 왼지 미안하다,
아직 우리 살림이 그리 넉넉한건 아닌데
보는눈 도 있고 내양심도 .....
홈스테이 하는 주제에 골프하는 아짐될까,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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