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아들에게

마음으로 쓰는 편지~

아들~미안해~

 

k집사님 아들친구인 워싱턴시 J대 재학중이며

북경대 교환학생으로 오게된 친구가  있어

우리 이웃아이들과 우리집 아이들 영어과외를 시작할려고

분반을 나누기 위하여 영어 인터뷰를 해봤다,

 

내가 그자리에 갔을때는 이미 한창 진행중이었고

내가 들어서자 웅이가 머쓱하며 얼굴표정이 바뀌는걸 볼수 있었다,

어렸을때도 학교에 내가 나타나면 잘 하다가도 주눅이 든다며

엄마가 학교에 오지 않는편이 좋다고하며

내가 학교에 나타나는걸 싫어 하였는데,

 

그날 너의 얼굴표정에서 굉장한 난감을 눈치 챘구나,

 

너의 친구는 여태 원어민 선생이다 , 또는 미국교포 학생이다 하며

끊임없이 영어에 돈을 들인것을 안다,

또한 너보다 한살 많은 K형 그리고 C군 둘은

너보다 5~6배나 학비를 들이는 인터내셔널학교에 재학중이고

그러니 그간 영어에 투자한 비용이 

중국로컬학교 영어 교과서 만으로 공부한 너와 어디 비교가 되겠니,

 

그러다 보니 그아이들은 계속 주고 받으며 형과 대화가 되는데

너는 질문을 받고도 입에서 뱅뱅도는것 같지만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더구나, 또한 대화의 주도권이

이미 영어가 되는 친구가 리드를 하고 있으니 너는 참관인이 되어버리더구나,

 

그현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그곳에 앉아 있기가 힘이 들었다

 널 너무 방치 한것 같아서, 너에게 너무나 미안하였다,

 

그날 엄마의 이상 심리로 하여  온가족이 불편하였고

저녁에 아빠에게 말씀드렸더니,

괸�아, 중국어를 잘하는데 그리고 영어는 걱정하지마

대학졸업후에 미국 보내면 되�아~ 라며 애써 표정을 감추긴 하였지만

너에게 부모로써 좋은 조건을 제공치 못한 미안함을 그렇게 표현 하더구나,

 

고맙다 엄마 아버지가 미안해, 라고 말하였더니

나중에 미국에 가서 하면 일년안에 끝낼수 있어요, 라고

니가 오히려 안심을 시켜줘서 고맙다,

 

더 고마운것은 엄마가 어제 아침에 등록하고온

학원 영어반을 기초반으로 선택하여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하겠다고 결정한 너의 겸손함이 더 고맙다,

 

그래 아직 대학시험은 2년이나 남았고 지금부터 차근차근노력하면

2년뒤 대학입학시 영어인텨뷰가 있다고 하여도 어렵지 않고

영어로 강의가 진행 되어도 걱정없을거야~

넌 중국어 한국어 둘다 잘하니까 영어도 잘할수 있을걸로 엄마는 믿는다,

 

며칠전 엄마가 치과에서 잠간 한국신문을 봤는데

미래에 뛰어난 경제인이 될려면 중국어는 필수라고

어느 경제학자가 경제포럼에서 말했더구나,

넌 이미 중국어는 되어 있으니 얼마나 유리하니?

 

우리 힘내고 열심히 앞을 향해 걸어 보자,

 

아들 파이팅~~~ 사랑해~~

 

 

 

 

 

 

'소중한 보물을 생각하며 > 아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과 변화  (0) 2008.03.20
지식은......  (0) 2008.03.12
남편&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  (0) 2008.03.02
마음에 담아야할 격언  (0) 2008.03.01
아들아, 고맙다~~  (0)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