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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님에 관하여/성경속의 인물들

암논

암논(Amnon)


[1] 이스라엘의 여자 아히노암에게서 낳은 다윗의 장자로서 이복 누이 다말을 강간하고 그의 오빠 압살롬에게 피살되었다(삼하3:2, 13:28-29, 대상3:1).

[2] 유다지파 시몬의 아들(대상4:20).


    암논은 『충성스럽다』는 뜻이다.
    암논은 다윗이 사울의 딸 미갈 다음으로 취한 이스라엘의 아히노암 이라는 여자의 소생이다. 암논은 헤브론에서 출생하였다. 암논은 이복누이동생 다말로 인해 병이 생겨 몸이 수척해질 정도로 연약하게 되었다. 이때에 그의 친구 요나답이 암논의 병색을 묻자 자기 고민을 실토하게 되었다. 요나답은 병든채 침상에 누웠다가 부왕 다윗이 병문안 하거든 누이동생 다말의 간호를 요청하도록 제안하여 그 뜻을 이루도록 계략을 제공하였다.

    암논은 요나답의 말대로 다윗에게 다말의 간호를 허락받게 되었다. 결국 암논은 다말을 침실로 끌어들여 폭행하게 된다. 그러나 암논의 이같은 행위는 다말을 사랑의 대상으로 정복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쾌락과 변태적인 욕정의 범행이었다. 그러므로 다말을 애모한 사람답지 않게 즉시 그를 미워하고 강제로 내쫓고 문을 닫았다. 성경에는 『그를 이왕에 연애하는 연애보다 그 미움이 더했다』고 표현하고 있다(삼하13:15). 이 분위기를 보아 암논의 타락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때에 다말은 처녀의 신분으로 공주들이 입었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위에 얹은 채 울며 오빠 압살롬을 찾아갔다. 압살롬은 다말을 보고 암논의 범죄를 알게 되었다. 압살롬은 뒤에 기회를 엿보다 바알 하솔에서 양털깎는 때에 잔치를 위장하여 암논을 살해함으로써 큰 화근이 되었다.

    ▷교훈과 적용◁

    첫째, 성범죄는 가족과 혈통도 무색할 만큼 범죄성이 강한 죄악이다. 근신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자. 둘째, 일시적인 욕정을 다스리지 못해 겪은 암논과 압살롬의 관계를 생각하자.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아들 암논이 저를 연애하나 저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 누이 다말을 인하여 심화로 병이 되니라](삼하13:1-2).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며 암논의 사촌뻘이 된다. [저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어찌하여 나 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뇨 내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뇨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연애함이니라](삼하13: 4).

    간교한 요나답이 계략을 꾸미기를 암논이 침상에 누워 병든체 하다가 부친 다윗이 병문안 오거든 즉시 아뢰기를 [내 누이 다말로 와서 내게 식물을 먹이되 나 보는데서 식물을 차려 그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고 꾀했다.

    이 계략대로 암논이 병든 체 하고 침상에 누워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을 때 부친 다윗이 병문안 왔으며 기회를 놓칠세라 암논은 요나답이 시키는대로 부친에게 누이 다말로 하여금 병을 간호하도록 부탁 했다. 다말이 즉시 그의 오라비 암논의 집에 가서 밀가루를 반죽하여 과자를 굽고 국을 끓어 암논에게 먹도록 전달했으나 암논은 식사를 거 절하고 모든 사람을 집에서 나가게 했다. 다말이 자신이 만든 과자와 식물을 가지고 그의 침실에 들어 갔을 때 암논은 완력으로 누이를 범하고 말았다.

    암논은 변태성욕자였는지 다말과 동거하지 아니하고 그녀를 쫓아내어 버리고 말았다. 다말의 오빠 압살롬이 2년후에 모든 형제를 하솔에 있는 자기 집에 초청하여 주연을 베푼 후 암논을 처형하고 말았다. 다윗의 집에 칼이 끊일 날이 없으리라는 예언대로 된 셈이며, 육을 위하여 심는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게 된다는 원리대로 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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