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정치적배경

구약 성경의 배경- 정치적 배경  

구약 성경의 배경에는 이스라엘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주변에 이방 국가들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구약 성경에 기록된 정치적인 배경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 정치적 배경
1) 이집트- 이스라엘과 그의 후손들은 족장 시대 말기에 요세프로 인하여 이집트로 들어간 시기로 이집트와 관련이 되어 있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에, 이집트는 이 시기가 역사상 가장  황금기였으나,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곳으로부터 나온 이후에 이집트는 쇠퇴하기 시작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2) 앗시리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시면서도, 이웃에 있는 주변 국가들을 강대국으로 만드시기 시작하였다. 이유는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연단 시키시고 징계하실 필요를 느끼셨기 때문이었다. 앗시리아는 다윗[다비즈] 왕 시대(B.C. 1,000-961년)까지는 이스라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 강대국이 되면서, B.C. 841년에는 북 이스라엘을 점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 2세 때에 앗시리아가 잠시 약해진 틈을 타서 이스라엘에게 독립할 기회를 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거역하고, 그들을 박해하며, 오히려 죽이는 불순종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결국 앗시리아를 들어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으며, 이로 인하여 북 이스라엘은 B.C. 841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을 당하여 속국이 되는 수모를 격게된다.
3). 바벨로니아: 앗시리아는 이스라엘과 정복한 다른 민족들을 매우 혹독하게 다루면서, 하나님께서 바벨로니아를 세우셔서 앗시리아를 치게 하셨다. 바벨로니아는 B.C. 621년에 압제자인 앗시리아를 멸망시키고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런 중에 남 유다 왕국이 계속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스리자, 이번에는 바벨로니아를 통하여 유다 종족을 치게 하셨다. 바벨로니아가 유다를 처음 침공하였을 때(B.C. 606년)에 다니엘을 비롯한 수많은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갔으며, 두 번째 침공하였을 때(B.C. 597년)에는 에스겔을 비롯한 유다 백성이 끌려갔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침공 때에(B.C. 586년) 유다는 완전히 멸망을 당하게 된다.
4) 메대와 파사(페르시아): 예레미야는 포로가 된 이스라엘 종족이 70년 후에 다시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는데, 유다 종족이 포로가 된지 70년이 되어 유다 영토를 점령했던 바벨로니아는 페르시아의 고레스에게 점령을 당했다(B.C. 536년).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고레스는 유다 종족에게 본국 귀향 명령을 내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과 성벽을 쌓게 되었다. 1차 귀환은 총독 스룹바벨과 의해 주도되었고, 성전을 다시 건축하였으며, 2차로 귀환한 에스라는 율법 교육을 통하여 신앙의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3차로 귀환한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을 다시 쌓게되었다.
5) 헬라: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은 B.C. 336년에 왕이 되어, 약 10여년 만에 지중해 연변의 모든 국가들을 정복하였다. 그러나 그는 젊은 나이에 바벨로니아와의 전투 중에 갑자기 사망을 하게 되어, 그의 부하였던 4명의 장군들이 그 영토를 나누어 차지하였다(카산더-헬라 본토, 톨레미-애굽, 셀류코스-수리아 리시마쿠스-그 외 지역).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중간에 두고 이집트를 차지한 톨레미 왕가와 수리아를 차지한 셀류코스 왕가 사이에 주도권 다툼이 계속되었다. 결국 유다는 후에 수리아의 지배를 받게 된다.
6) 로마: 그 후에 일어난 로마는 이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고, 세계 최대의 국가로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유대 백성은 이런 환경 속에서 B.C. 165년경에 어느 정도 자치권을 인정받아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B.C. 63년에 폼페이가 수리아를 점령하게 되면서부터 팔레스타인은 또 다시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