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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9가지 열매란 성령으로 인해 맺혀지는 성품들입니다. 성령충만하게 되면 이런 성품들이 샘솟아납니다. 먼저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며, 말씀가운데 살게 될 때, 생명의 성령의 영으로 충만케 되는데, 그럴때 이런 성품들이 자연스레 나타나게
됩니다. 첫번째 세 덕목은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서, 두번째 세 덕목은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마지막은 나자신 스스로와의
관계에서 맺혀지는 성품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맺는 열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닌다든지, 율법을 준수하거나
행위때문에 맺혀지는 열매가 아니라, 성령께서 갖고 계신 성품 자체가 이런 속성들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노력해서 하는
것은 가식적이거나 순간적이거나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 스스로도 열매의 모습으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겸손한 척 하는 것과 참으로 겸손한 것은 다릅니다. 겸손한 척, 하는 것은 스스로가 그것을 느낍니다. 겸손한 척,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돌변합니다. 겸손한 척, 해야 할 자리나, 교회에서만 겸손합니다. 그리고 편안한 사적인 자리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뭐라도 된것처럼, 자기자랑이 콸 콸 쏟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온유한 척 하는 온유는 나무가 스스로 "맺은" 열매가
아니라 나무가지에 매달아 둔 가짜 열매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똑같은 열매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참 열매가 아닌 가식적인
열매입니다. 가짜 열매는 더러운 옷과 같은 인간의 "의"입니다.
또, 기질적으로 타고난 온유와 성령의 성품으로써 온유는
다릅니다. 생래적인 온유는 우유부단하고 힘이 없는 것이지만 성령의 성품의 온유는 그 자체로 능력이 됩니다.
사랑하는
부부는 서로 닮아가게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참 크리스쳔은 필연적으로 날마다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닮아가지 않는다면 영적 성장이 정지되었거나 이름만 교인이고 진정한 크리스쳔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
(요한복음 15:5) 즉 포도나무(주님)에 붙은 가지(지체)라면 포도나무의 수액(성품)을 공급받아 반드시 포도열매를 맺게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포도나무 "가지" 자신이 노력해서 맺는 열매가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이유는 오직 주님과의
관계성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령의 성품으로 가늠할 수 있는 성화역시 칭의와 마찬가지로 값없이 주시는 은혜가
됩니다.
진짜 성령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를 꾸준히 의존하고 성령을 좇아 행함으로 나타나게 되는 자연스런 성품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교제가 꾸준히 오래 지속될 때, 자연스럽게 맺혀지는 인격의 열매, 닮음의
열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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