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라고 듣는 호칭땜에 전화로 하소연을 들어 줄때가 많다
나좋다고 만나자고 전화도 주고
안부도 물어 주니 얼마나 감사 한가,
그리고 자주 만나야 그리스도를 전할수 있으니
왼만 하면 참고 이야기도 들어 주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헌데 이곳 북경은 아짐들이 미울때가 많다
싼 임금땜시 집안일은 모두
조선족 아짐이나 한족 처녀들에게 맡기고
아짐들이 안마다 마사지다
한국에서는 골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전부 골프채 잡는다,
그런 이유로 미운게 아니고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보면
모두 아이(집안일 돕는사람을 그렇게 부른다) 이야기가 많다
음식을 못한다는둥 개끗하지 못하다는 둥 등등~
며칠전 어느 한사람 저녁 짓느라 바쁜 사람을 잡고
수화기에다가 대고 하는말이
한족 아이가 음식을 전부 기름에 볶아서 주니
먹을수가 없다고......
헌데 식용유를 자기네는 한국 식용유를 써는데
식용유를 그 아이가 너무 먹는다고 친구에게 얘기 하였더니,
친구가 중국 식용유를 따로 사주라고 하였다나,
그 친구네는 중국 식용유 따로 사준다 하였다고
왜 비싼 한국 식용유 맥이느냐고 하였다고,,
듣고 보니 부아가 치밀어~
"자네네는 무슨식용유 먹나?
"우린 한국 옥수수식용유 먹지"
"지금 한국에는 웰빙이다 뭐다 하여
올리브오일 먹네 마네 하는데
여기 해바라기오일, 카밀라오일, 올리브오일, 전부 싼데
비싼 한국오일 먹지 말고
좋은 중국오일 사다가 그냥 같이 먹지
곡물 수입하여 만들어낸 비싼 한국 기름 사먹니?
혹시 유전자 변형 곡물 일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기름을 아이가 먹으면 한달에 한병 먹니?
한병 먹어도 25원이다
그걸 가지고 사람 차별하니?
그러고도 그리스도 인이야?
하고 냅다 소리 질러 버렸다,
한국오일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비싼 한국오일을 중국아이가 먹는게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에 화가 난거다,
조선족 아짐이 하루에 반나절이 한달에 800위엔(음식을 좀 할줄 알고 우리말이 통하므로)
한족아가씨는 반나절이 한달에 300~400위엔
하지만 우리 한인 아짐들
얼굴 마사지 1회당 150~350위엔
발안마 1회 30위엔 전신안마 60위엔 이상
골프 연습장 한달 코치비 포함 1200~1500위엔
헬스클럽 1달 사용료 350위엔 이상
등등 값이 싸다는 이유로 누리고 살아야 한다며
여유는 즐기면서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을
그리 이뿌게 보지 못한다,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이곳에 살면서 무엇을 바라는지 한심할때가 많다
만약 우리나라보다 더 선진국이면 어떻게들 살까?
우리가 중국보다 더 선진국 이라고 자부 하고 살려면
그기에 걸맞은 행동도 하고 살아 야지
모순된 행동을 하고 살면서
무슨 선진국이야~
부끄러운 일이 많다
이곳에 사는 많은 우리 한인들이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 산다.
'이런생각 저런 마음 > 함께 나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돌핀 (0) | 2006.04.17 |
---|---|
하늘이 노랗다~ (0) | 2006.04.17 |
부활절 계란 이야기 (0) | 2006.04.16 |
말 잘하는법 (0) | 2006.04.02 |
적그리스도의 문화에 관하여~ (0) | 2006.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