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로 주시는 하나님/성도의 생활

[스크랩] 판단(judge)해야 할까요?

판단(judge)해야 할까요? 



 

프랜클링 G. 훌링 지음/이권우 옮김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많은 진실한 크리스천들이 이 문제에 대해 혼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주의 깊게 공부해 보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매우 중대한 문제를 두고 판단하는 것은 바른 태도이며 더 나아가 그것이 우리의 명백한 의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 판단(judge)하라 명하고 있는데도 많은 이들이 이를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도 "의로운 판단으로 판단하라"(요 7:24)고 명하셨고,

어떤 사람에게 말씀하시길 "네가 옳게 판단하였도다"(눅 12:57)라고 하셨습니다.

또 어떤 이들에게는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자신에 관해서 조차 무엇이 의로운 것인지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눅 12:5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의 서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하듯 말하노니; 너희는 내가 말하는 것을 판단하라"(고전 10:15).

바울은 다시금 분명하게 말합니다.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느니라"(고전 2:15).

이와같이 우리가 판단해야 함은 마땅한 것입니다.


* 거짓 교사들과 거짓 가르침들

 

"거짓 대언자들(false prophets)을 조심하라!"(마 7:15).

이는 우리 주님의 경고이자 명령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판단(judge)하지 않고서 어떻게 "조심(beware)"할 수 있으며,

또 무슨 재주로 "거짓 대언자들" 을 분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판단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준이 무엇입니까?

 

"법과 증거를 구할지니: 만일 그들이 이 말씀을 따라 말하지 아니하면 이는 그들 안에 빛이 없음이라"(사 8:20).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마 7:16).

"열매"(fruits)를 판단(judge)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그것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지

인간의 입맛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판단하기에 옳은 것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리에 역행하여 실족과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을

지목(mark)하여; 그들을 피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 배를 섬기나니; 좋은 말들(good words)과

빼어난 언변(fair speeches)으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속이느니라"(롬 16:17,18).

 

만일 우리가 판단해서는 안된다면 사실상 이 명령도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으로, 모든 가르치는 자들과 가르침들을

시험(test)해 보는 것입니다.

 

"분열"(divisions)을 일으키는 자들은 거짓 교사들이지, 그들의 거짓 가르침을 반대하는 이들이 아님에 주의하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사기꾼들(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 스스로 공언하나, 사실 그들은

"자기 배"(their own belly)를 섬기거나 아니면 "버터 바른 빵(bread and butter)"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들을 지목(mark)하여 피해야(avoid) 하는 것입니다.

"그들 중에서 나와서 너희는 분리되어라(be separate) 주님께서 말씀하신다"(고후 6:17, 14-18절 참조).

"이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turn away)(딤후 3:5).

"떠나라"(withdraw yourselves)(살후 3:6).

"열매 없는 어둠의 일들과 교제를 갖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을 책망하라(reprove)"(엡 5:11).

"악한 것이면 혐오하고; 선한 것이면 매달리라"(롬 12:9).

"모든 것을 시험(prove)해 보고; 선한 것을 붙들라"(살전 5:21).

판단(judge)하는 것이 옳지 않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들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다면 하나님 보시기에도 결코 선하지 않음을 명심하십시오.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말하길 "사랑하는 자들아, 영마다 다 믿지 말고, 오직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try〔test, judge〕) 이는 많은 거짓 대언자들이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라고 하였고,

다시금 "이는 많은 속이는 자가 세상에 들어왔음이니,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자들이라 ...

만일 누가 이 교리를 가지지 아니하고서 너희에게 오거든 그를 너희 집에 영접하지도 말고,

하나님의 복을 빌지도 말라: 하나님의 복을 비는 자는 그의 악한 행위들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요이 7,10,11)라고

말하였습니다.

 

성경은 그가 참된 그리스도의 교리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우리가 판단(judge)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한 사람이 있는데, 만일 그가 현대주의(자유주의적이고 타협적인)를 표방하는 선교사나

교사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 그때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guilty)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성경말씀을 따르지 않은 채 오히려 기막힌 방법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그는 그들의 "악한 행위"(evil deeds) 즉, 한 영혼을 파멸시키는 특효약을 선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자"(partaker)가

되고 맙니다.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지요!

그러나 이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여, 깨어 나십시오!

죄가 있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영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만한 일들을 저지르지 않도록

그분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이 아닙니까?

참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고자 한다면, 너무나도 중차대한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이 보여주는 진리를

정직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받으면, 또한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딤후 2:12).


*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인용하는 성경말씀

 

"판단하지 말라"(마 7:1).

이는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는 성경말씀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문장 전체를 살펴볼까요?

 

"너희가 판단 받지 않으려거든, 판단하지 말라.

너희가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너희도 판단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측량하는 그 척도로, 너희가 도로 측량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너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생각지 못하느냐?

보라, 너 자신의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도, 어찌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에서 티를 빼내게 하라, 하겠느냐?

위선자여 먼저 너 자신의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 던져 버리라;

그래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어 던져 버리리라"(마 7:1-5)

 

위의 문장을 한 번 주의 깊게 읽어보십시오.

어떻습니까?

이 말씀이 누구를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거짓 가르침과 거짓 교사들을 정직하게 분별(discern)하려는 사람들입니까?

아닙니다.

이 말씀은 다름 아닌 "위선자"(hypocrite)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곧, 정직한 판단이 아닌 위선적인 판단을 일삼는 자들에 대한 엄숙한 경고인 것입니다.

이 말씀의 마지막 문장을 보십시오.

이는 오히려 정직한 판단(sincere judgment)을 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어 던져 버리리라"

우리가 전체의 문맥은 무시한 채 어느 특정 구절만을 발췌하여 인용한다면 그 말씀이 의도하는 바와 전혀 다른

엉뚱한 의미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는 것으로(벧후 3:16) 이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judgement)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경고 삼아 이제부터 어느 특정 구절만을 뽑아(?) 쓰는 그릇된 행동은 그만둬야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앞에 나온 말씀으로부터 "판단하지 말라"는 부분만을 뽑아 놓고는 경건하게(?) 이를 인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옹호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들은 판단하지 말라는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것을 판단하라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판단함으로써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습니다.

비성경적인 가르침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함에도, 오히려 이렇게 잘못 인용된 성경구절 덕택으로 버젓이

이런 가르침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소위 기독교회가 사탄적인 모더니즘의 침투로 무력하게 된 것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명령들에

순종하여 거짓 가르침들과 교사들을 판단(judge)하고 피하며(put away), 일찌감치 그들로부터 분리(separate)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원균으로부터 격리됨(separation)으로써 우리가 육신의 건강을 유지하듯이 거짓 교리라는 병균으로부터

분리(separation)되어야 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판단해야 할 것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회가 영적인 속임수에 크게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그것들이 과연 그러한지 날마다 성경기록들을 자세히 살펴보는"(행 17:11)

고귀한(noble) 베뢰아 사람들처럼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로마서 2:1-3 말씀은 종교적 위선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정죄(condemn)하면서도 그가 저지른 것을 똑같이 범함으로써 오히려 스스로를

정죄하는 자들입니다.

 

야고보서 4:11-12은 뒤에서 헐뜯고 트집 잡길 좋아하는 악한 마음을 경계한 말씀이지 어떤 가르침이나

가르치는 자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지 말라고 주어진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은 결코 모순되지 않습니다.

성경의 한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와 관련된 다른 말씀의 조명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기록의 어떤 대언도 사적인[고립된]해석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나니"(벧후 1:20).

"영적인 것들[말씀들]은 영적인 것들로 비교하느니라"(고전 2:13)

 

마태복음 13:24-30과 36-43에서 나오는 "좋은 씨와 가라지" 비유도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여기서 주님은 세상(the world)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지-"밭은 세상이요"(13:38)-

그분의 교회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겠습니다.

계속하여 주님은 "좋은 씨는 왕국의 자녀들이요; 가라지들은 사악한 자의 자녀들이요"라고 말씀하심으로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들-그리스도를 영접한 자(요 1:12)-이 있는가 하면 마귀의 자녀들-그리스도를 거부한 자(요 8:44)-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악한 자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슬그머니 들어오려고 한다면(늘 그리하였듯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성경말씀에 기초하여 그들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그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몫도 분깃도 없음"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행 8:21-23과 관련 문맥을 보십시오).

 

그렇게 해도 그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려 하지 않는다면(일반적으로 그렇듯이), 이 믿지 않는 자들

(즉, 거짓 교사나 거짓 형제들)을 "제거"(purge out)하는 것이 마땅합니다(고전 5:7).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에 오늘날 대부분의 교단에서 그렇듯이 믿지 않는 자들

[그리고 순종치 아니하는 형제들(살후 3:6,14-15)]이 교회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참으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에 신실하고자 한다면 어떤 희생과 댓가를 치르더라도

"그들 중에서 나와 분리되어야"(고후 6:17)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한다면 그에 따르는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 그 외에 판단해야 할 문제들

 

소위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부도덕한 행실 또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고린도전서 5장은 그다지 보기에 아름답지 않은 내용(형제라고 불리우는 자들의 부도덕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장을 다음과 같은 명령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 가운데서 저 사악한 자를 쫓아 버리라"(고전 5:13).

"이생(this life)에 속한 일들"(고전 6:3)로 발생한 크리스천간의 분쟁을 가지고 세상 법정에 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치 않은 일입니다.

그러한 문제는 동료 크리스천들에 의해 판단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은 이것과 관련하여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들 가운데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놀라운 진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judge)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judge)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고전 6:2-3).

 

사랑하는 자들이여, 과연 우리는 이런 지위에 합당하게 예비되고 있습니까?

또한 우리는 스스로를 판단해야만 합니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examine)하고 너희 자신을 증명(prove)하라"(고전 13:5).

"이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판단하면, 판단 받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우리가 판단 받을  때, 주님께 징계를 받나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 11:31-35).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결점은 가차없이 판단하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무척 관대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남을 향해서는 사랑을 가지고 판단한다면 이는 참으로 복된 일이며,

놀라온 변화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점을 판단(judge)하여 이를 자백하고 돌이켜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많은 주님의 징계를 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복되신 주님께 용서 받아야 할 수치의 열매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 사람이 판단할 수 없는 문제들

 

성경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문제는 각 개인의 양심에 맡겨진 것이므로 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먹는 음식의 종류나 날들을 준수하는 것 등의 문제를 가지고 형제를 판단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로마서 14장, 고린도전서 10:23-33, 그리고 골로새서 2:16-17에 이것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마음 속의 동기 또한 사람이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못됩니다.

고린도전서 4:1-5을 보십시오.

오로지 하나님만이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 드러난 행동 이면에 숨겨진 동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의 동기는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구원받았는지도 사람이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주님께서는 자기 사람들을 아십니다"(딤후 2:19).

누군가가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정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했는지 어떤지 무슨 수로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까?

그 시간에 차라리 말씀에 비추어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도다."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신앙고백도 헛된 것입니다.


* 판단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두 가지 의미

 

신유언에서 주로 "judge" 또는 "judgement"로 번역되는 헬라어는 "크리노"(krino)입니다.

이 단어는 우선 '분별하다'(distinguish), '판결하다'(decide), '결정하다'(determine), '결론짓다'(conclude),

'시험하다'(try), '생각하다'(think) 그리고 '의문를 제기하다'(call in question)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세를 우리에게 원하십니다.

즉, 선포자(preachers)나 교사들(teachers), 그리고 그들의 가르침이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가의

여부를 따질 때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기도하노니, 너희 사랑이 지식과 모든 판단에 있어(in all judgement) 점점 더 풍성하게 되고;

너희가 뛰어난 것들을 입증(prove)하기를 구하노라 "(빌 1:9-10).

사랑에 대한 잘못된 개념, 그리고 지식과 판단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은 종종 하나님 보시기에

전혀 뛰어나지 않은 것을 뛰어난 것처럼 입증하곤 합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성숙한 크리스천, 즉 "장성한"(full age) 자가 어떤 자인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감각들을 사용한 고로 단련이 되어 선과 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 5:11-14을 보십시오).

또한 "krino"(judge 또는 judgement)는 '정죄하다'(condemn), '형에 처하다'(sentence),

'처벌하다'(punish)라는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는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권한입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복수(vengeance)는 내 것이니 내가 갚으리라"(롬 12:19)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릇된 태도를 버리고

 

여기에 크리스천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교리나 도덕적 행실의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지 않은데 그 외의 문제에 있어

자신과 의견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첨예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육의 성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들을 찔러 비판해서 어쩌겠다는 겁니까?

차라리 그들이 영적으로 설 수 있도록 격려함이 우리의 권리요 마땅한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또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각자 자신을 살피라고 명하고 있습니다.(갈 6:1)


* 맺는 말

 

독자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the judgement seat of Christ) 앞에 서게

되리라"(고후 5:10)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그 빛 가운데 걸으며, 그리스도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사는 사람에게는

힘과 격려가 되는 말씀이지만,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하나 사실상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위해 사는 사람들에게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나의 친구여, 만일 당신이 입술로만 그리스도를 고백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고백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부디

이 한가지 사실만은 기억하길 바랍니다.

 

"이는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만일 우리에게 먼저 시작하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한 자들의 종말은 어떠하리요?"(벧전 4:17)

때를 미루지 마십시오.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당신의 죄 용서함을 구하고,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일어나신 사랑의 구주께

자신의 마음과 의지를 내어 드리기 바랍니다.

 

그분을 자신의 삶의 주님으로 모셔들인 사람은 얼마나 복된 지요!

 

여러분에게 기쁨과 축복이 항상 깃들길 바랍니다.

 

* 조금은 무거운 주제이고, 우리가 너무 쉽게 간과하며, 현실적이고 피상적인 단어의 해석으로 서로에게

  권면하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잘못 이해할수도 있음에 조심스럽게 이 글을 올립니다.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읽으신 형제, 자매님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서 하나가 된 연합의 비밀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리며, 그 연합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을 사시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자의 기쁨과

  환희가 넘쳐 나시리라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