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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우리손에 오기까지/출애굽기(경한수 목사)

[스크랩] 출애굽기 연구 4 소발의 변론(욥11-14, 21장)

  • 출애굽기 연구 4 소발의 변론(욥11-14, 21장)
  • 선견자와 공론자에 이어 세속적인 언동으로 소발이 등장한다. 그는 인간을 연구하였고, 인생에 대해 많은 상식을 가졌다고 뽐내는 자이다. 위대한 진리에 대해서는 어두운 시력을 가졌으면서도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전제하는 것은 오산이다. 친구들의 격앙된 충고에 욥도 점점 말이 많아지고 전능자에 대한 몰이해와 원망이 도를 넘어가고 있다. 소자인 인생들은 혀를 악에서 금하며,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해야 한다(시34:13). 1. 다변의 허구성 나아마 사람인 소발은 세 친구 중에 아마도 연령이 가장 적어서 세 번째로 말한 것 같다. 그는 노기가 섞인 말로 난폭하게 자기 생각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저급한 기준으로도 능히 능히 욥을 정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발언의 골자는 엘리바스와 빌닷의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환상이나 공론을 멸시한다. 그는 형식주의자로서 당대의 선인이라 자처한다. 또한 자신을 당시의 가장 근대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발이 말한 내용 중 어떠한 허구성을 찾아볼 수 있는가? 1) 말의 잔치 소발은 욥의 불평을 막고자 하는 성급함으로 신앙적인 열정이 결여된 과격한 발언을 한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염려만을 앞세우느라 친구에 대한 온정은 잊고 만다. 그는 욥을 '말이 많은 떠벌이'라고 멸시한다. 욥이 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세 사람이 번갈아 가며 말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요11:2)면서 소발은 다변자의 모순을 욥에게만 덮어씌우려고 한다. 인간은 흔히 가까운 사람에게 공정치 못하며 완고하고 매정하게 대하는 일이 많다. 애통하는 자의 탄식을 비웃고 힐책하는 일은 상처에 불을 대는 것처럼 잔인한 행위이다. 말은 항상 조심성 있게 선정하여 간결하게 구사해야 한다. 그것이 신앙인의 지혜이다. 2) 다변의 허구성 자기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고 하는 맹목적 노력이 적절한 어휘와 심도 깊은 표현 없이 망발될 때에는 더 악화되어 나타난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말로써 말을 이기고자 하는 언쟁 외에...더보기
출처 : Daum 신지식
글쓴이 : 별비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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