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2
A. 역사적 배경
이사야 1-39장은 유다가 아직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기 전 시대에 한 예언이었다. 이때의 중요한 왕은
앗수르의 산헤립이었다. 그러나 40-66장은 그 무대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한 후에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해서 다시 유대로 귀환하게 되는 먼 미래로 바뀌어진다. 이때의 중요한 왕은 바사와 고레스이다.
@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의 역사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주전 605-562년까지 왕위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치 않는 유다
왕국을 바로 이 느부갓네살을 통하여 멸망당하게 만드셨다. 유다는 바벨론의 3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고 완전히 멸망을 당하게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불타고 성전도 훼파되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의 죽음 이후에 바벨론은 피의 혁명이 계속되어 주전 562-555년간의 7년 사이에 무려 세 차례
정권이 바뀌었다. 바벨론은 원래 제사장들의 권한이 매우 막강했는데, 느부갓네살은 그 들의 권한을 매우 제한하였었다. 그러나 그가 죽고 나자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으며, 이로 인하여 바벨론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났다. 7년 동안의 혼란기를
거치고 난 후 나도니부스가
실권을 장악하였는데, 그는 달의 신인 신(Sin)의 성소를 세우려고 했기 때문에 바벨론의 제사장들에 의해 반대를 받았다. 나도니부스는 아라비아의
성읍인 데마를 점령하고 그 곳에 궁궐을 세웠으며, 바벨론 지역은 그의 아들
벨사살에 의한 섭정 형식으로 통치되었다.
@ 바사와 바사왕 고레스
이 무렵
바사왕 고레스는 주전
550년에 메데의 아스티아게스 왕을 친 후에, 리디아의 크로에수스왕까지 공격하였다. 이 전쟁의 승리로 인하여 바사 왕 고레스는 파사만에서
에게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을 소유하게 되었다. 바벨론을 떠나 있던 바벨론 왕 나보니두스는 고레스의 이러한 승리의 소식을 듣고 크게 당황하여
급히 바벨론으로 돌아왔다. 그리하여 주전 559년 바사와 바벨론은 티그리스 강 연안에 있는 오피스에서 바사와 격전을 벌어졌는데, 그 전쟁에서
바사가 승리함으로 ꅸ주 후 바벨론은 싸움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바사 군에게 정복을 당했다.
고레스는 자신이 앗수르나 바벨론과는 달리 자기가 정복한
나라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는 아스티아게스나 크로에수스를 죽이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수종 자들까지 주었다. 그는 바벨론 성의 보물들을 잘 보존하였고, 전통적인 종교 형식들을 존중해 주었으며, 이미 포로가 된 사람들을
고국으로 돌려 보내주기도 하였다. 그는 성물이나 신상들을 원위치로 돌려놓았으며, 파괴된 성소들도 재건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런 조치로 피정복
국가들에게 존경과 칭송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해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 자신들의 역사가 끝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이때에 주전 597년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여호야긴은 주전
560년에 감옥에서 풀려나서 바벨론 궁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왕하 25:27-30)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고국으로 돌아갈 희망을 더욱
가질 수가 있었다. 고레스는 주전 538년에 마침내 이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허락하였다. 바로 이때가 이사야 40-66장의 무대가 되었다.
B. 내용 연구-내 백성을
위로하라!-(40-66장)
(사
40-66장)은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하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이 부분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 구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40-48장)
2. 여호와의 종을
통한 구원(49-57장)
3. 이스라엘의 미래와 새 의무(58-66장)
1. 구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40-48장)
1) 첫 번째 예언: 위로의 하나님(40장)
가. 포로 귀환의 선언(1-11)
* 용서의
음성(40:1-2)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 복역(시련)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 섭리의 음성(3-5)
"유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데에 장애가 되는 모든 환경을 제거하라"
* 약속의 음성(6-8)
"모든 육체는 풀 같이 시드나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 평화의 음성(9-11)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하나님의
구원 소식을 시온에 전하라"
나.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위로(40:12-31)
이 부분에서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머나 먼 귀환 길을 성공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염려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 모든
난관을 능히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며(12-26), 자신의 사정이 여호와께 수리되지 못한다고 스스로 불신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피곤치 아니하시고 여호와를 앙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심을 선포함(27-31)
2) 두 번째 예언(41장): 열방과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선포
가. 이방 열국들을 향한 선포(1-7)
* 유다의 구원을 열국 앞에서 공증하심
* 고레스를 통한
구원
나. 유다를 향한 선포(8-20)-유다인의 안전과 승리를 보장하심
다. 우상들을 향한 선포(21-26)-우상의 무익함
라. 유다를
향하여 구원의 확신을 주심(27-29)
* 이방과 우상은 무익하며 오직 여호와만이 구원의
근원이시다.
3) 세 번째 예언(42:1-43:13):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약속
가. 첫 번째 종의 노래(1-9): 아래의 종의
노래 부분 참고
나. 메시아의 구원과 승리의 기쁨(10-17)
다. 회개치 않는 자에
대한 탄식(18-25)
*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으로 귀머거리와 소경 같음.
라. 이스라엘의 유일한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43:1-13)
*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설명함
4) 네 번째 예언(43:14-44:5) 구원의 모습과 이스라엘의
거역
가. 이스라엘 구원의 모습(43:14-28)
*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할 것임-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심.
* 이스라엘의 거역
나. 유일신 여호와(44:1-5)
5) 다섯 번째 예언(44:6-23): 열방의 헛된 신들과 이스라엘의 구속자
하나님
가. 우상 숭배의 헛됨(44:6-20)
나. 이스라엘의 구속자 여호와(21-23)
6) 여섯 번째 예언(44:24-45): 여호와의 도구로서의
고레스
가. 고레스를 통한 구원(44:24-45:7)
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45:8-45장)
7) 일곱 번째 예언(46-47장): 바벨론의 몰락
가. 바벨론 우상의 몰락(46장)
나. 바벨론의
몰락(47장)
8) 여덟 번째 예언(48장): 이스라엘의 패역과 구원
약속
가. 이스라엘의 패역(1-11)
나. 이스라엘의 구원 약속(12-22)
* 참고: (사 40-66장)에서 반복되어 다루어지고 있는 질문과
대답들
수많은 주제들이 40-66장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한 번 언급된 후 잠시 중단되었다가 또 다시 언급되곤 하는데, 여호와와 그의 백성 사이에 오고 갔던 대화의
형식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질문1 : "여호와여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바벨론으로부터 구해 주실 것이라는
말을 듣고 기쁩니다. 그러나 바벨론 신들이 당신이 하는 일을 그대로 보고 있을까요?"
답변 : "바벨론의 신들은 결코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것들은 생명
없는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들은 다만 수공업자(또는 장인)에 의해 나무와 철로 만들어진 것이며 그 숭배자들이 그것들을 동물의 등에
싣고 왔을 뿐이다."(40:18-20, 42:17, 44:9-20, 45:20, 46:1,2)
질문2 : "여호와여 바벨론에는 실로 웅장한 신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 경배하는 바벨론인들은 헛된 것을 숭상하고 있단 말입니까?"
답변 : "내가 말하려는 바가 바로 그 점이다.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다."(40:25, 42:8, 45:18, 48:12)
질문3 : "당신은 실제로 우리를 바벨론으로부터 구출해 내실 수 있습니까?"
답변 : " "실제로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 나는 큰 바다를 내 손바닥에
담을 수 있다. 나는 내 손가락으로 하늘을 잴 수 있으며, 산들을 내 저울로 달 수 있다(40;12). 나는 우주 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피조물을 주관하고 있다(40:21,22) 너희들 위에 떠 있는 소위 바벨론인 들의 별들을 바라보라. 나는 그것들을 직접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각각 이름을 붙여주고 번호를 정해 주었다. 그것들이 밤마다 나타나는 것은 내가 그들을 불렀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 중 하나가 없어지는 것을 다
알고 있다(40:26). 내 백성들아 나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며 우주를 창조한 자이다."(44:24, 45:5,12,14, 46:9)
질문4 : "만일 당신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면 그리고 만일 우주를 창조하셨고
지금도 주관하신다면, 어찌하여 처음에 바벨론에 끌려온 것을 그대로 두셨나이까?"
답변 : "영원 자존자인 나는 결코 약하지 않다. 너희들이 바벨론에 끌려가게
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내 편에서는 너희와 맺은 언약을 소중하게 여겼지만 너희 편에서는 경솔히 여겼기 때문이다. 너희가 여기 있게 된 것은
내가 직접 이 곳으로 데려왔기 때문이다."(42:24,25, 43:22-28, 48:1-5, 9-11, 51:17-20, 54:7)
질문5 : "당신은 어떻게 우리를 바벨론의 멍에로부터 구출해 내려고
하십니까?"
답변 : "내 백성들아 나는 우주를 창조하였고, 지금도 주관하고 있으며 또한
그 역사까지도 직접 관장하고 있다(40:23). 나는 너희들을 바벨론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고레스와 그 군대를 사용할 것이다. 고레스는 자신이
전투를 지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내가 원하는 바를 성취시키기 위해 그들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41:2-42:5-29, 44:28-45:7, 46:8-11)
질문6 : "여호와여 우리를 바벨론에서 구출해 귀국하게 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답변 : "그렇기는 하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이전에 너희를 애굽에서 어떻게
구출해 내었는지를 기억하고 있느냐? 나는 그 일을 다시 행할 수 있고 또한 계속적으로 그 일을 행할 수 있다. 나는 언젠가 너희를 애굽에서
구출해 내기 위하여 바다 가운데 길을 낸 일이 있었던 것처럼 장차 바벨론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사막 가운데 길을 낼 것이며 사막
가운데 강을 낼 것'이다."(43:14-21, 51:9-11)
질문7 :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단 말입니까?"
답변 : "너희를 잊다니! 결코 그런 생각 하지 말라(40:27-31)! 나는
너희를 돌보는 일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46:3,4). 나는 어미가 제 품에 있는 어린아이를 잊지 못하듯이 너희를 기억하고 있다. 나는 너희의
이름을 내 손바닥 위에 새겨 놓았다.(49:14-16)
질문8 : "여호와여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고 험합니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어느 그늘에서 쉬며 어디에서 물을 얻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안전하게 갈 수 있겠습니까?"
답변 : "나는 너희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마실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줄 것이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게 해 줄 것이다(41:17-20, 43:1-8,14-21, 48:20-22, 49:8-13)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염려 말라. 그들은 너희가 돌아가는 일을 잘 도와 줄 것이다(49:22-24). 나는 너희의 생활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릴 것이다(49:24-26). 내가 친히 너희를 인도하기 위해 직접 너희 앞에서 행할 것이며, 뒤에서 너희를 보호하며(52:12), 노래하면서 돌아오리라.(51:11)
질문9 : "여호와여 바벨론인 들은 우리의 땅을 완전히 파괴시켰나이다. 과연
그 땅이 우리가 돌아가 살만한 땅이 되겠습니까?"
답변 : "그렇다! 나는 앞으로 그 곳을 새로운 에덴, 새로운 낙원, 그리고
새로운 창조 세계로 만들 것이다(51:3). 나는 맨 처음으로 우주를 만들었으며 유다와 예루살렘을 보살펴 왔다(44:23-28). 너희는
예루살렘이 급속히 재건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49:17)."
질문10: "우리들의 숫자는 너무도 적습니다. 과연 우리가 장차 또 다시 큰
민족으로 번성하여 갈 수 있습니까?"
답변 : "너희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 나는 맨
처음에 단지 두 사람(아브라함과 사라)에게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였다(51:1,2). 너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너희 민족들은 크게 번성하게 될
것이다(49:19-21)."
질문11: "여호와여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우리를 그렇게 선대하게
만들었나이까?"
답변 : "나는 너희가 의로와서가 아니라 내 이름을 위해 그렇게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비와 은혜, 사랑이 이 일을 하게 만들었다."(43:22-28, 44:21-22, 48:9-11)
질문12: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까지도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행하시려는
의도를 그대로 가지고 계신단 말입니까?"
답변 :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너희를 내 증인으로(43;10),
모든 민족들에게 내 등으로(42:6, 49:6), 나를 영화롭게 할 백성으로(49:3), 그리고 나의 종된 백성으로(41:8-9, 42:1-4,
44:1, 49:3) 삼았다. 너희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내 언약을 무시해 버린 데 대한 하나의
연단 과정에 불과하다. 나는 너희들로 하여금 그러한 경험을 직접 맛보게 함으로써, 맨 처음에 의도했던 나의 종된 백성이 되게 하려고 하였다."
2. 여호와의 종을 통한
구원(49-57장)
1) 첫 번째 예언(49장): 여호와의 종의 사명
가. 두 번째 종의
노래(1-7)/ 아래 참고란(종의 노래)을 참고 할 것
나. 이스라엘이 구원받아 시온 성이 재건됨(8-23)
다. 바벨론의 함락 예언(24-26)
2) 두 번째 예언(50장): 메시아의 순종과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함
가.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변론(1-3)
나. 세 번째 종의 노래-메시아 수난에 대한
태도(4-9)-아래 참고란 을 참조할 것
다. 선지자의
책망(10-11)
3) 세 번째, 네 번째
예언(51-52:12): 반복되는 위로와 구원의 예언
가. 의를 알며 율법을 지키는 백성의 구원을 약속하심(51:1-8)
나. 구원
약속에 대한 이사야의 찬양과 간구(51:9-11)
다.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 약속(51:12-16)
라. 이스라엘에게 회개하여 구원의 축복에 참여할 것을 권면(52:1-12)
4) 다섯 번째 예언(52:13-53장): 네 번째 종의
노래
* 여호와께서 종을 속건 제물이 되게 하시고, 고난 후에 그를
높여 존귀케 하심.
5) 여섯 번째 예언(54장): 이스라엘의
해방과 번영
* 무죄한 종은 고난을 받고 죄 많은 이스라엘은 구원받음
* 이는 이스라엘의 구원이 그리스도의 대속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가. 포로로부터 해방된 이스라엘의
번영(1-3)
나. 하나님의 용서와 보호에 대한 약속(4-10)
다. 새 예루살렘의
영광(11-17)
6) 일곱 번째 예언(55장): 죄인을 향한
구원에의 초청
"목마른 자, 돈 없는 자도 여호와께 나아 오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돌아온다."
7) 여덟 번째 예언(56:1-8):
만민이 기도 하는 집-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됨-
하나님의 구원 초청은
이스라엘을 넘어서 만민에게로 확대된다. 구원을 금했던 이방인들 과, 불구자인 고자까지도 이제는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올 수 있다. 그리하여 장차
하나님의 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불리우게 될 것이다.
8) 아홉 번째 예언(56:9-57:21):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잘못과 구원 약속
가. 지도자들의 죄악(56:9-12)
* 소경, 무지함, 벙어리 개,
탐욕 가득, 자기 이익만 챙기는 목자, 사치와 쾌락
나. 백성들의 죄악과 구원의
약속(57장)
* 무당의 자식, 간음 자와 음녀의 씨-우상 숭배-
* 마음에 통회하고 겸손한 자를 고치시는
하나님
* 참고: 이사야에 나타난 종의 노래에
대하여
전통적인 견해에
의하면 (사 40-66장)에는 네 편의 "종의
노래"가 실려있다고 한다(42:1-4, 49:1-6,
50:4-11, 52:13-53:12). "종"이란 단어가 이 부분에서 ꅸ번 언급되고 있는데(41:8-9, 42:19, 43:10,
44:1-2,21, 45:4), 이 구절에서 "종"은 대부분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면 종은 누구인가? 종은 개인을 가리키고 있는가? 아니면 선지자 자신인가? 혹은 이스라엘
민족인가? 우리는 (49:1-6)에서는 종과 전체 백성을
동일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냐하면 여기에서 종은 "야곱을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는"(49:5)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의 구절들을 읽을 때에 종의
개념이 수시로 단수에서 복수로 바뀌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들은 이 구절을 읽을 때에 "공동체 안에서의 개인"이라는 성경적인
개념을 가지고 볼 수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개인과 그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예리하게 구별하지
않았다. 그들은 개인과 공동체라는 용어를 상호 교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종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에 이스라엘의 각 개인과 공동체를 동시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선지자가 말하는 종은 선지자가 살던 그 시대에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인가? 아니면 장래에 있을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둘다 맞다고 대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종은 역사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백성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종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네 편의 "종의 노래"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1. 첫 번째 종의 노래(42:1-4)
하나님의 신을 부여받은 종은 모든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베풀어주고 있다(1). 그는 조용히 일하면서(2) 약하고 불쌍한 자를 온유하게 대하며(3), 자신의 일을 성취하기까지 계속 일한다.(4)
2. 두 번째 종의 노래 (49:1-6)
종(이스라엘-3절-)은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해 부르심을 받고 있으며, 사명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이다(1蝡2). 모든 것이 헛된 것처럼 보일 때에(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종으로 사용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각성시킴으로 다른 민족들까지도 영적인 각성을 할 수 있게 하셨다(5, 6). (여기에 나오는 종은 이스라엘 전체라기 보다,
예언자 자신이나 공동체 내에 남아있는 소수의 의로운 "남은 자"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3. 세 번째 종의 노래(50:4-11)
종은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의 위로하는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그는
날마다 여호와께로부터 교훈을 받는 일에 대하여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4, 5). 그러나 그의 청중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멸시하고 천대하며 박해하였다(6). 그러나 종은 그의 사명을 포기하라는 제의를 단호히 거절하고(7-9), 하나님께서 자신을
변호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 장차 그의 말을 거부하는 자들은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10, 11).
4. 네 번째 종의 노래(52:13-53:12)
종의 주제는 "슬픔의 사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네 번째 노래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 부분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1) (52:13-15)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이 장차 크게 높임을 받고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 부분의 메시지가
이스라엘에게 전달되고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장차 주변 국가들이 종에게 취하게 될 태도에 대해 묘사해 주고 있다. 종은 그들 가운데서 국제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장차 그가 취하고 있는 생활 모습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비하된 신분에서 영광스러운 신분으로 바뀌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왕들도 그 앞에 부복하여 경배하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이스라엘의 고통이 끝나게 될 때에 있게될 놀라운 변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 때에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본래의 위치로 높여지게 될 것이다. "열방'과 "열왕"에 대한 언급들을 유의해
보라.(15)
2) (53:1-3)
이스라엘의 모습은 매우 유약하고 무기력하게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모든 민족 가운데서 자신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한 도구로 선택하셨다.
3) (53:4-6)
왕들은 계속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제야 비로소 이스라엘이 왜 고난을 당했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고난 당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죄 때문이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이상의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고난은 종의 생활의 일부분이었으며, 하나님의 치유하심은 그의 전적인 사명을 통하여 장차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다.
4) (53:7-9)
종(곧 메시아인 그리스도)이 고난을 당할 때에 취할 태도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는 묵묵히,
불평 없이 빈정댐 없이 그리고 홀로 고통을 참으면서 고난을 당하고 있다. 그는 심문을 받고 죽음으로 끌려갔는데, 죄수를 묻는 무덤이 그를 향해
입을 벌리고 있다. 한편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은 그의 죽음과 더불어 그의 족보도 완전히 끝이 나게 될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종은 이 모든 수치를 묵묵히 당하고 있는 것은 특이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이러한 고난을 당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 (53:10-12)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곧 그 종을 높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에게 임한 모든 것은 숙명적인 것이 아니었다. 놀라운 것은 여호와께서 친히 종의 고난에 동참하신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여호와와
그의 종은 사건 전체를 통하여 함께 행동하고 보조를 맞추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이 갈보리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종의
노래를 통해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발견할 수 있다.
3. 이스라엘의 미래와 새 의무(58:1-63:6)
1) 첫 번째, 두 번째 예언(58-59장): 죄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함
가. 참된 경건의 회복과 그 축복(58장)
나. 이스라엘의 죄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사이를 가로막음-하나님께서 친히 중재자 가 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59장)
2)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예언(60-62장): 회복된 시온의 영광과 사명
가. 회복된 시온의 영광-장차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종말에 있을 성도들의 승리와 영광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장차 회복될 시온의 영광을 언급함.
나. 메시아의 사역과 이스라엘의 회복(61장; 눅 4:17-21 참조)-다가올 시온의 영광을 위한 메시아의 사역-그가 쉬지
아니할 것이라.
다. 이때에 백성이 할 일-복음 전파와 회개한 자들을 맞을 준비-너희는 쉬지 말라.
3) 여섯 번째 예언(63:1-6):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63:1-6)
4)
마지막 세 가지 예언들(63:7-66장)
가. 첫 번째
예언(63:7-64장)
* 과거 은총을 회상함. 고통 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도움을 구함
* 이스라엘을 향한 과거의 은총에 대한 감사(63:7-14)
*
죄 짐을 지고 고통 하는 이스라엘을 위한 도움의 기도(63:15-64장)
나. 두 번째 예언(65장): 선지자의 기도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
* 여호와께서 징벌을 내려야만 하는 이유(1-7)
*
신앙을 지키는 여호와의 종들은 구원받을 것이나 악인들은 심판 받을 것임(8-16)
* 구원과 심판 후에
올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17-25)
다. 세 번째 예언(66장): 다가오는 구원에서 냉소자를 제외시킴
* 심판의 이유(1-4)-거짓된 예배
* 하나님의 말씀을 인해 두려워하는 자들을
위로함(5-17)
*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에 대한 약속(18-24)
C. 결론 및 요약
1. 이사야에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양자택일을 요구한다.
"여호와를 신뢰하고 구원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여호와를 거역하고 심판을 받을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광을 약속하셨고, 조롱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을 약속하셨다. 그는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자원을 의지하는 것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말하였다.
2.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에게 위선과 형식적인
예배에서 돌이켜 참된 경건을 회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3. 이사야서에는 메시아를 통한 구원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종의 임무와, 수난, 그리고 그의 영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다.
4. 이사야서의 후반부의 주제는 "포로된 자들을
심판으로부터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위로"이다. 그러나 패역한 자들은 위로를 받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