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 마음/일상 에서,

섬기던 교회를 떠나기로 마음 먹다,

kwansoon 2010. 1. 13. 13:57

6 여년을 섬기던 교회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떠나 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미 여러번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뚝심으로 버텨 왔는데,

작년에 목사님과 여러 성도들의 얽힌 일로 

한꺼번에 여러 가정이 수평이동을 해가고

막상 봉사를 할수 있는 여집사 4명이서

교회를 받들어 나갔는데

12월에 담임께서 사임을 하시고

아직 새로 오시기로 하신 목사님은

한 삼주 후에나 가족들과 오시기로 되어 있다,

 

 

지난 육년동안 한 일년은 오직 하나님 은혜로 교회를 섬겼고

나머지 오년은 담임목사님께 진 신세를 값느라

힘든 신앙생활을 했던것 같다,

 

가끔씩 내가 하나님앞에 엎드리는건지 사람앞에 엎드리는건지

내 자신도 알수 없었고, 정말 해야 할 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때로는 방관으로 나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며

비겁한 나를 발견한 일도 허다 하다,

 

지금 아무리 회개 해봐도 이미 모든 일은 되돌아 올수도 없다,

 

누가 잘못을 했다고 할수도  없고 모두의 잘못이다

잘못을 바라보고도 직언을 하지 못했으니

방관죄도 죄며 바른 권면을 할수있을 만큼의

믿음이 바로 서지 못한 것도 신앙인으로서의 잘못이다,

 

이미 다 빠져나가고 몇사람 남지 않은 상태 에서

기초를 다시 세우기란 너무 힘이드는것은 명약관화 다,

헌데 새로운 담임 목사님은 우리가 선택을 하였거나

우리가 오십시요 초빙을 하였거나가 아니라

우리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개척을 하신 전임과 후임 두사람 사이에 결정이 난 것이기에

아무 부담감 없이 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 다음에 생기는 파장이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내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

내가 담임 목사님께 진 신세로 하여 그동안 여집사들도

해야할 일들을 은근히 나에게로 떠 넘기는 일들도 많았다,

은혜로 한 봉사와 섬김보다는 책임감과 배은망덕이 되지 않기위해

담임의 동역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했던 섬김들이 더 많았다,

 

이제 자유로운 상태로 진실하고 신실한 성도로 거듭나며

아무 찌끼가 없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바로 서고 싶다,

 

이 결심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시리라 믿는다.